014년 10월, 가을의 목소리를 담은 여성보컬그룹 가비엔제이(GavyNJ)가 2년만에 정규 6집 part.2 [she]로 돌아왔다.
신예 여성보컬 건지와 제니의 영입 이후로 그 동안 많은 음악적 변화에 성공한 가비엔제이는 이번 정규 6집 part.2 [she] 앨범을 통해 그 정점을 보여주겠다는 각오를 하고있다. 특히 최근 전 온라인 음원 차트 올킬에 성공한 포스트맨의 <신촌을 못 가>를 프로듀싱한 민명기 프로듀서와 다시 한번 손을 잡아 그 기대를 더해주고 있다.
가을의 건조한 감정을 녹여낸 타이틀곡 <좋겠다>를 비롯하여 어쿠스틱 기타 리프가 인상적이었던 선공개 트랙 <딱해>, 뿔난 여자의 메시지를 담은 펑키넘버 <뿔> 등 발라드부터 어쿠스틱, 펑키한 사운드까지 오랜 시간 준비한 다양한 맛의 음악을 보여주고 있다.
정통 여성보컬그룹이 점점 사라져가고 있는 지금 꾸준히 그 자리에서 변함없는 존재감을 보여주는 가비엔제이! 가비엔제이와 함께 가을 바람의 목소리를 느껴보자.
<뿔>은 가비엔제이가 오랜만에 선보이는 펑키한 리듬의 곡으로, 사사건건 시시콜콜 간섭하는 남자친구때문에 토라진 '뿔난 여자의 메시지'를 담고 있다. 실제로 커플들끼리 자주 겪는 상황을 디테일하게 연출하여 곡의 재미를 더해주고 있다.
<좋겠다>는 한남자를 바라보고 기다리는 여자의 마음을 담백하고 가슴먹먹한 감성을 가지고 표현한 곡이다. 사랑하지만 말 못하고 혼자 가슴 졸이는 여자의 간절한 마음과 그의 여자가 되고 싶다는 바램이 애절하게 느껴진다.
가사에 "매일 비가오면 좋겠다" " 매일 생일이면 좋겠다" 라는 부분에서 남자를 만날 수 있기를 매일 기다리는 마음이 잘 드러나 더 슬픈 감정을 느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