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스키보이스, 대표적 마초남 보이스 '김기하'가 7개월 만에 신곡을 가지고 돌아왔다.
I'm(아임)
한 남자의 인생에 대한 외로움, 회의, 책임감 등의 무게를 그가 가진 특유의 허스키 보이스와 마초감성이 멜로디와 가사에 녹아 감성을 더욱 자극한다. 그의 섬세한 보컬 테크닉이 잃어버리고 살았던 그 무엇에 대한 갈망, 또 결국은 혼자라는 고독함을 비춰낸다.
따라라
술을 통해 이별한 남자의 슬픔을 달래려는 '술을 따라라'는 사랑하는 그녀를 잊을 수 없는 남자의 마음을 솔직하게 표현했다. 술로써 그녀와 채우지 못한 사랑을 다 채우려는, 떠난 그녀를 여전히 잊지 못하는 내용은 젊은 세대의 공감대를 이끌어내고, 후렴부의 쉽고 중독성 있는 멜로디는 대중들이 따라부르기에 한층 더 가깝다.
앨범을 준비하면서 오직 음악만이 나에게 유일한 출구였음을 다시 느꼈고 조금씩 조금씩 지독스런 압박으로부터 해방될 수 있었음을 고맙게 생각한다.
요즘 음악이 쉽게 다가왔다가 금방 사라져가지만 내가 가졌던 공백의 길이만큼 이 앨범도 깊어져서 현대를 사는 우리들에게 진정한 위로를 줄 수 있도록 노력했다. 또 사랑이나 인생으로 상처받은 이들에게 이 앨범이 작은 치료제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을 져버릴 수 없다.
1. I’m
2. 따라라
3. 종로에서 명동까지
4. 에덴의 저편
5. 마술 같은 사랑
6. 황홀한 고독
7. 우량가족
8. 보길도
9. 프로포즈
10. 애원
11. 잃어버린 추억
12. 나만의 방식
13. 보길도 (Dance ver.)
14. I’m (MR)
15. 따라라 (M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