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월랑 - 작곡자는한밤중 파도치는 바다에 비친 달을 봤을 때 들었던 생각을 음악적으로 표현하였다고한다. 하루를 마치고 잠들기전,급박하게 돌아가는 세상속에 자기전에 내일을 생각하며 심란해함을 느끼는 와중에 정작 세상의 밤은 고요하고 평온함에서 느끼는 괴리감과 그렇기에 휴식을 갈망하는 사람들과 창작자의 심리를 느끼며 공감할 수 있는 곡이다.
2) 칙폭 - 기차가 목적지를 향하기 전의 요란한 상황들은 마치 어떤 목표를 앞두고 있는 사람의 마음과 같이 설렘과 긴장감을 느끼게 한다. 그러한 마음을 곡으로 표현하였고 신나고 세련된 리듬과 각각의 세션 라인들이 독자적이지만 조화롭게 들려 재미있게 들을 수 있는 곡이다.
3) What’s your name? - 얼핏 들었을 때 재즈곡에서 자주 나올 법한 솔로 라인들이 메인 테마에서 들린다. 곡의 화성이 난해한 듯하지만 듣기에 편하게 들을 수 있으며 각자의 멜로디들이 서로 대화하는 듯한 느낌이 드는 곡이다. 그러한 느낌때문에 곡의 제목을 정하게 되었다.
4) Room 148 - 이곡이 만들어진 합주실의 이름을 따서 제목을 지었다. 가벼운 느낌의 재즈펑크곡으로 간단한 멜로디를 더 흥미롭게 만들기 위해 박자에 변화를 주었다. 그 때문에 단순하게 반복되는 멜로디지만 지루하게 들리지 않고 곡의 재미를 더해준다.
5) With you -  보사노바 리듬의 감성적인 멜로디에 작사가 강지영님이 가사를 붙여서 제주를 여행하는 연인 사이의 사랑이 전해지는 듯한 곡이다. 실제로 곡의 멜로디는 작곡가가 제주도의 한 게스트하우스에 머물고 있을 때 만들어졌다.
6) The Vacation - 일상생활에서의 답답한 마음을 인트로에 나타내고 있고 메인 테마가 시작될 때에는 앞의 인트로와 다르게 경쾌한 라틴 리듬에 어울리는 멜로디 라인이 가볍게 몸을 움직이게 만든다. 휴가란 단어의 설렘이 잘 떠오르는 느낌의 곡이다.
7) begin song - 베이시스트 김대은의 첫 번째 자작곡으로 보컬 김나형 그리고 작사가 강지영 님이 함께 작사하였다. 그리움과 아픔을 서정적인 멜로디와 가사로 표현하였고 피아노와 보컬이 서로 다른 연주를 하는 듯 하지만 쓸쓸한 마음을 각자 말하고 있다. 무심하지만 그렇지 않은 듯 조화롭게 들려  쓸쓸함이 더욱 묻어난다.
8) 제주민요 느영나영
제주 민요인 느영나영을 재즈 스타일에 시크릿코드만의 정서를 더하여 조화롭게 편곡하였다. 서정적인 원곡의 느낌이 잘 묻어나는 곡이고 원곡의 멜로디 라인이 명확하여 연주를 들으면서 저절로 흥얼거리게 하는 곡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