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재즈계가 기다려온 절대 음감의 천재 뮤지션
MARIA KIM(마리아 킴) [FOTOGRAFIA]
이파네마 해변의 풍경을 담은 사진 같은 14곡의 서정적인 멜로디
피아노 연주와 보컬리스트. 이 두가지의 역할을 완벽히 소화해내는 뮤지션이자 끊임없이 다양한 프로젝트를 구상하는 마리아킴이 브라질리안 명곡들을 담은 앨범 [Fotografia] 로 돌아왔다.
그녀가 재즈를 시작하며 피아노와 보컬 이 두가지의 악기를 선택한 것은 Antonio Carlos Jobim 이나 Eliane Elias, Joao Gilberto, Gilberto Gil 등의
멀티 인스트러멘탈리스트 뮤지션들의 음악을 들으며 멜로디와 화성, 리듬의 유기적 화합에 대해 고민하면서 부터였다.
이제까지 그녀가 지휘한 다른 앨범들과 마찬가지로 마리아킴이 추구하는 미니멀리즘의 미학을 담아내기 위하여
간단하지만 상징성 있고 서정적인 모티브들을 이용한 보사노바 곡들은 더할나위 없이 좋은 캔버스가 되어준다.
이 프로젝트의 타이틀곡이자 해질녘 바닷가의 연인을 한 장의 사진을 바라보듯 그려내는 곡인 Fotografia 가 상징하는 바와 같이 마리아킴은 자신의 음악이 청취자들에게
보다 적은 단어로 보다 많은 말을 전달할 수 있는, 때로는 말없이 기대 앉아 있어도 편안함을 주는 특별한 무언가가 되길 고민하였고 이러한 따뜻함을 담은 메세지를 음악에 녹여내고자 노력했다.
기존 브라질리안 음악의 감성을 그대로 담아내면서도 보다 화려한 연주 테크닉, 섬세한 레코딩 기법과 더불어 모던함을 살릴 편곡을 가미한 이번 앨범 [Fotografia]는
보사노바 음반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으며 재즈와 브라질리안 음악을 접목한 MPB (Musica Popular Brasileira)의 진수를 보여주는 명반이다.
1. Samba de Uma Nota Só
2. Call Me
3. Fotografia
4. Desafinado
5. Ela é Carioca
6. Pra Machucar Meu Coração
7. So Danço Samba
8. Chega de Saudade
9. Garota de Ipanema
10. Doralice
11. Corcovado
12. Baubles, Bangles and Beads
13. Triste
14. O Pa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