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한 음악을 듣는 귀를 지닌 이들을 위해 핑크 마티니가 차려낸 진수성찬!
고혹적이고 감각적인 음악을 들려주는 3집!!
핑크 마티니는 3-40년대 유럽 흑백 영화를 연상케 하는 노스탤지어 가득한 노래와 흥겨운 라틴 리듬을 로맨틱한 클래식 멜로디와 결합시켜 다양한 소스로 맛깔난 음악을 요리하는 21세기의 진정한 장르 변용의 귀재라 칭송할 만하다.
차이나 포브스의 매혹적인 팔색조 보컬은 다양한 언어에서 느껴지듯 변화무쌍하며, 이전 두 장의 음반처럼 우울한 노랫말을 밝은 멜로디와 리듬으로 역설적으로 표현하는 것이 이들 음악의 특징이다.
차이나 포브스의 뛰어난 언어적 재능과 이들의 코스모폴리탄적인 사운드스케이프를 엿볼 수 있는 본 앨범은 듣는 이를 사로잡는 매력적인 코드가 내재되어 있다.
일회성 음악이 난무하는 이 시대에 진정한 음악을 찾는 이들을 위한 맛깔스러운 음악. 이번 3집 [Hey Eugene!]은 기대치에서 벗어나지 않는 양질의 내용물을 담아내고 있다.
이제 푸짐하게 차려진 이들의 음악을 마음껏 맛보는 일 만이 남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