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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사운드트랙의 황제 세계적인 팝 스타!
Bryan Adams (브라이언 아담스)의 11번째 정규 앨범 [11]
‘(Everything I Do) I Do It For You’, ‘All For Love’ 등 스매쉬 히트를 기록한 영화 주제가의 주인공 브라이언 아담스!
8-90년대를 풍미한 세계적인 팝스타의 귀환에 전 세계가 주목한다!
전성기를 함께 보낸 두 뮤지션, 짐 발란스와 로버트 존 “머트” 랭을 동시에 불러들여 작업한, 4년만의 신보이자 11번째 정규 앨범 [11]!
활력 넘치는 템포의 록 넘버인 첫 싱글 ‘I Thought I’d Seen Everything’,
브라이언 아담스 특유의 허스키한 보이스가 매력적인 발라드 곡 ‘Broken Wings’
블루스적인 색채의 발라드 넘버 ‘Mysterious Ways’
등 그의 역량이 집결된 총 11트랙 수록!
캐나다 출신 세계적인 팝 스타
브라이언 아담스의 신작 [11]
음악계를 돌아보면 세월이 아무리 흘러도 변함없는 아티스트가 있는 반면, 밀려드는 세간의 관심과 부담을 이기지 못하고 자기 관리를 하지 못해 결국엔 단명하는 아티스트가 있다. 그리고 몇몇 예외는 있겠지만, 흔히 말하는 ‘명곡’은 그렇게 오랜 세월 동안 꾸준하게 노력하고 활동해 온 아티스트들에게서 더욱 더 빛을 발하게 되는 듯 하다. 앨라니스 모리세트(Alanis Morissette)와 함께 캐나다 출신으로 가장 성공한 팝 스타로 손꼽히는 브라이언 아담스(Bryan Adams)가 바로 그런 예인 듯 한데, 브라이언 아담스의 많은 노래들 중에서 몇 십년이 지나도 그 기품을 잃지 않는 노래가 바로 ‘Heaven’이다. 개인적으로 중학교 시절 다양한 팝 음악을 들었던 시기에 유난히도 좋아했던 발라드 ‘Heaven’에서 느낄 수 있는 특유의 강력한 흡인력은 바로 브라이언 아담스가 지금까지 활동할 수 있는 이유이면서 이 노래가 명곡으로 손꼽히는 까닭이기도 하다.
최고의 인기를 구가했던 8,90년대
1959년 11월 5일 캐나다 온타리오에서 태어난 브라이언 아담스는 외교관이었던 아버지의 영향으로 가족들이 여러 나라를 떠돌았었다. 16살 때 학교를 그만두고 나이트 클럽에서 밴드 활동을 하곤 했고, 캐나다 글램 록 밴드인 스위니 토드(Sweeney Todd)에서 어린 나이에 리드 싱어로 가담해 앨범을 발표하기도 했다. 접시 닦기나 레코드 점 아르바이트 등으로 돈을 벌어 가면서 음악활동을 하던 브라이언 아담스에게 좋은 기회가 오게 되는데, 바로 드러머이자 작곡가로 활동하던 짐 발란스(Jim Vallance)와의 만남이었다.
1978년 18살 때 브라이언 아담스는 짐 발란스와 함께 작업한 데모 테이프를 <A&M> 레이블에 보냈고, 결국 레코딩 계약을 맺기에 이르렀다. 1980년에 브라이언 아담스는 짐 발란스와 함께 작업한 셀프 타이틀 데뷔 앨범을, 1981년에는 밥 클리어마운틴(Bob Clearmountain)의 프로듀싱으로 2집 [You Want It You Got It]을 각각 발표했지만 캐나다를 제외하고는 그다지 반응이 신통치는 않았다.
하지만 이에 굴하지 않고 짐 발란스의 밴드 프리즘(Prism)의 82년도 빌보드 히트곡인 ‘Don’t Let Him Know’를 공동작곡하기도 했던 브라이언 아담스는 1983년 2월에 3번째 앨범 [Cuts Like A Knife]를 발표했다. 빌보드 앨범차트 8위까지 올랐고, ‘Cuts Like A Knife’와 ‘This Time’ 등의 싱글 히트곡을 터뜨리면서 본격적인 성공가도의 발판을 마련했다.
1984년 11월 5일, 정확하게 브라이언 아담스의 25번째 생일에 역사적인 4번째 정규앨범 [Reckless]가 발표됐다. 처음으로 빌보드 앨범차트 1위에 올랐고, 6곡의 싱글 히트곡을 터뜨리는 대박을 쳤다. 특히, 짐 발란스와 공동 작곡 했으며, 빌보드 팝 싱글 차트 2주간 1위를 차지했던 80년대 명 발라드 ‘Heaven’으로 브라이언 아담스의 존재를 전세계 널리 알리게 됐고, 현재까지도 그의 가장 대표적인 리퀘스트송으로 남아있기도 하다.
87년에 발표된 5집 [Into The Fire]를 발표한 뒤에 브라이언 아담스는 1990년대를 준비한다. 80년대가 짐 발란스와의 시대였다면 90년대에 들어서 브라이언 아담스는 새로운 파트너를 만났다. 바로 세계적인 컨트리 여성가수 샤니아 트웨인(Shania Twain)의 남편이기도 한 프로듀서 로버트 존 “머트” 랭(Robert John “Mutt” Lange)과 작업하게 됐고, 그 첫 결과물은 1991년 9월에 발표한 6집 정규앨범 [Waking Up The Neighbours]였다. 첫 싱글 ‘(Everything I Do) I Do It For You’는 빌보드 팝 싱글 차트 7주 1위를 기록했고, 특히 UK 싱글 차트에서는 ‘UK 역사상 최장 1위 기록’인 ‘16주 1위’의 대기록을 세웠으며, 그 밖에 전세계 대다수의 나라에서 차트 1위에 오르며 최고 절정의 인기를 구가했다.
1993년에 발표한 베스트 [So Far So Good] 앨범에서는 신곡 ‘Please Forgive Me’를 히트시켰고, 1996년에 발표한 [18 Til I Die]에서는 빌보드 5주간 1위를 차지했던 ‘Have You Ever Really Loved A Woman?’을 히트시키며 인기를 이어갔다. 하지만 1998년 밥 록(Bob Rock)을 프로듀서로 맞아들인 신작 [On A Day Like Today]부터 미국 음악시장에서는 외면을 받기 시작했고, 2000년대 들어 첫 작품인 2004년작 [Room Service]도 그다지 큰 반응을 일으키지 못했다(미국 음악 신과 별개로 영국을 비롯한 유럽 지역에서의 브라이언 아담스의 인기는 현재도 과거 못지 않은데, [On A Day Like Today] 앨범에서 스파이스 걸스의 멜라니 C(Melanie C)와 함께 한 ‘When You’re Gone’은 UK 싱글차트 3위에, ‘Cloud Number Nine’은 6위까지 오르기도 했고, 2000년에 치케인(Chicane)와 함께 녹음한 ‘Don’t Give Up’이 UK 차트 1위를 차지하기도 했으며, [Room Service] 앨범은 UK 앨범차트 4위까지 오르기도 했다).
4년만에 발표하는 정규신작 “11”
2004년 [Room Service] 이후 4년만에 발표하는 신작 “11”은 각별한 의미를 지닌다. 컴필레이션이나 사운드트랙을 제외한 앨범으로 따지면 11번째 작품이어서 단순하게 앨범 타이틀을 “11”로 지었다지만, 신작 발매 이후 브라이언 아담스는 11개의 서로 다른 나라에서 11일 동안 11번의 콘서트 투어를 계획하는 등 치밀한 활동에 들어갔다. 아울러 이번 신작에서는 과거의 동료들과 다시 만남 점이 큰 이슈가 될 듯 한데, 브라이언 아담스의 전성기를 함께 보냈던 두 뮤지션(짐 발란스와 로버트 존 “머트” 랭)을 동시에 불러들여 함께 작업했다. 짐 발란스는 수록곡중 많은 곡에 공동 작곡자로 참여했고, 로버트 존 “머트” 랭은 작곡 참여는 물론 브라이언 아담스와 2곡의 공동 프로듀서를 맡았다. 오프닝 트랙 ‘Tonight We Have The Stars’는 짐 발란스와 브라이언 아담스가 공동작곡을, 로버트 존 “머트” 랭과 브라이언 아담스가 공동 프로듀싱한 곡으로 브라이언 아담스 특유의 록 넘버이며, 브라이언과 로버트가 공동 프로듀서과 작곡을 모두 맡은 5번째 트랙 ‘We Found What We Were Looking For’는 미디움 템포의 발라드 곡이다.
본작의 첫 싱글은 2번째 트랙에 수록된 ‘I Thought I’d Seen Everything’이다. “Waking Up The Neighbours” 시절에 히트됐던 대표적인 록 넘버 ‘Can’t Stop This Thing We Started’와 비슷한 활력 넘치는 템포 록 넘버로 오랜만에 발표된 신곡이라 각국 차트에서의 반응이 기대되는 노래이다. 또한 허스키한 브라이언 아담스의 매력이 듬뿍 담긴 발라드 곡 ‘Broken Wings’와 ‘Something To Believe In’은 특히 국내 팬들에게 어필할 만한 곡들이다.
그 밖에 중후반부 솔로 기타 연주가 인상적인 ‘Oxygen’, 블루스적인 색채의 발라드 넘버 ‘Mysterious Ways’, 듣기에 편안한 팝/록 넘버 ‘She’s Got A Way, 잔잔한 분위기의 어쿠스틱 발라드 ‘Walk On By’ 등 총 11트랙이 수록되어 있다.
허스키한 목소리의 브라이언 아담스의 노래는 특이한 매력이 있다. 그래서인지 브라이언 아담스의 노래들 중에서는 유난히 영화 주제가로 쓰이거나 사운드트랙에 삽입된 곡들이 많다. 브라이언 아담스의 가장 큰 히트곡이자 그래미 어워즈 ‘Best Song Written Specifically for a Motion Picture or for Television’ 부문에서 수상하기도 했던 ‘(Everything I Do) I Do It For You’(영화 <Robin Hood: Prince Of Thieves> 삽입), 1993년 스팅(Sting), 로드 스튜어트(Rod Stewart)와 함께 불러 빌보드 팝 싱글차트 3주간 1위를 차지했던 ‘All For Love’(영화 <The Three Musketeers> 삽입), 그리고 1995년 1위곡 ‘Have You Ever Really Loved A Woman?’(영화 <Don Juan DeMarco> 삽입) 등이 모두 영화 주제가였고, 2002년 한스 짐머(Hans Zimmer)가 음악을 맡았던 애니메이션 <Spirit: Stallion Of The Cimarron> 사운드트랙에서는 아예 전담 보컬로 참여하기도 했으며, 2006년에는 케빈 코스트너와 애시톤 커처가 주연한 영화 <The Guardian>에 ‘Never Let Go’를 엔딩곡으로 삽입시키기도 했다. 그만큼 감정을 담아내는 능력이 탁월하고 호소력 짙은 브라이언 아담스의 노래들은 어떤 면에서는 거칠면서도 특유의 감성적인 느낌이 듣는 이들에게 잘 전달되는 마력을 지닌 게 아닌가 싶다. 데뷔앨범을 발표한지 28년이 지난 지금까지 꾸준한 활동을 벌이고 있는 나이 50을 앞둔 황제의 귀환에 음악계가 주목하고 있다.
Discography (발매연도/빌보드 앨범차트 최고순위/미국내 앨범 판매량)
Bryan Adams (1980/-/-)
You Want It You Got It (1981/#118/-)
Cuts Like A Knife (1983/#8/100만장)
Reckless (1984/#1/500만장)
Into The Fire (1987/#7/100만장)
Live! Live! Live! (1988/-/-)
Waking Up The Neighbours (1991/#6/400만장)
So Far So Good (1993/#6/-)
18 Til I Die (1996/#31/100만장)
MTV Unplugged (1997/#88/-)
On A Day Like Today (1998/#103/-)
The Best Of Me (1999/-/-)
Room Service (2004/#103/-)
Anthology (2005/#65/-)
11 (2008/?/?)
Billboard Single Chart History (발표연도/팝 싱글차트 최고순위)
Lonely Nights (1982/#84)
Straight From The Heart (1983/#10)
Cuts Like A Knife (1983/#15)
This Time (1983/#24)
Run To You (1984/#6)
Somebody (1985/#11)
Heaven (1985/#1)
Summer Of ’69 (1985/#5)
One Night Love Affair (1985/#13)
It’s Only Time (fear. Tina Turner) (1985/#15)
Heat Of The Night (1987/#6)
Hearts On Fire (1987/#26)
Victim Of Love (1987/#32)
(Everything I Do) I Do It For You (1991/#1)
Can’t Stop This Thing We Started (1991/#2)
There Will Never Be Another Night (1991/#31)
Thought I’d Died And Gone To Heaven (1992/#13)
Do I Have To Say The Words? (1992/#11)
Please Forgive Me (1993/#7)
All For Love (with Rod Stewart & Sting) (1993/#1)
Have You Ever Really Loved A Woman? (1995/#1)
Rock Steady (1995/#73)
The Only Thing That Looks Good On Me Is You (1996/#52)
Let’s Make A Night To Remember (1996/#24)
I Finally Found Someone (with Barbra Streisand) (1996/#8)
글/서동인(팝 칼럼니스트 및 쥬크온/벅스 컨텐츠 프로듀서) - 2008.3.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