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밍 걸, 비더보이스 등 트랜드세터 뮤지션들이 보사노바로 재해석한 추억의 일본애니 주제곡 컴필.
2008년 보사노바 탄생 50주년을 맞아 실미디어에서 기획한 '보사노바 명반 시리즈'
보사애니메이션 앨범은 순수하게 한국의 리스너 입장에서 봤을 때 7,80년대의 일본 애니메이션 음악에 대한 향수를 간직하고 있으면서도 21세기를 살아가며 음악감상의 도구로 사용해 본 경험은 상대적으로 적었기에 앨범 [Bossanimation]의 의미는 각별하지 않나 생각된다. 30여년이 지난 지금까지 세대를 넘나들며 불리워지는 올드넘버들에 우리가 열광하고 있는 것은 과거의 주제곡들이 지금의 자극적인 영상과 음악을 담는 유행패턴과 달리 한국인의 보편적 정서와 잘 맞는 서정적 영상과 이지리스닝 계열의 작곡과 편곡법으로 채워진 음악이 곁들여졌기 때문이라 생각된다.
그러나, 이런 음악들은 항상 특정 세대만을 겨냥한 컴필레이션 정도로 발매되어 음반샵 한구석에서 구색을 맞추는 정도의 역할을 해 온 것 또한 사실이다. 이러한 배경에서 일본과 홍콩을 오가며 아시아의 인기 DJ로 군림하고 있으며 'Skaday Night Fever', 'Island Moon' 등을 발표하며 일본 최고의 리메이크 컴필 기획자로 이름을 알리고 있는 디제이 사사 (DJ Sasa)가 주옥 같은 만화 주제곡들을 보사노바로 리메이크해 컴필레이션으로 제작하는 신선한 기획을 선보인다.
앞서 설명한데로 일본의 만화주제곡들은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친근한 멜로디를 근간으로 재즈, 라운지 등 고급스러운 화성전개나 편곡을 접목시켜 세대들에게 양질의 음악성을 심어주는 역할도 겸해 왔기 때문에 올해로 탄생 50주년을 맞이하는 보사노바라는 장르와 융합된 결과물에서 여러분들은 원곡이 지닌 놀라운 적응력을 재평가 해보시리라 짐작된다.
토토로, 플란다스의 개, 드래곤볼 등 유명 만화주제곡이 수록되어 있으며, 일본의 인기 혼성듀오 Be The Voice와 한국의 인기그룹 허밍어반스테레오의 허밍걸이 참여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