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리놓는 사람들:예배인도자 컨퍼런스 앨범들과 어노인팅 6집을 통해서 잘 알려진 예배인도자/작곡자인 김영진 목사를 솔로 앨범을 통해서 만날 수 있는 것은 매우 반가운 일이다. [풀은 마르고]를 비롯해서 [놀라운 주의 사랑], [지성소] 등 한국에서 보기 드물게 깊이를 가진 그의 예배곡은 한국의 각 교회 안에서 예배함으로 하나님께 나아가는 일에 크게 쓰임받고 있다. 늘 스튜디오 앨범에 대한 갈망을 가지고 있던 그가 분주한 교회사역 틈틈이 시간으 내어 완성한 이번 앨범은, 개존에 소개된 예배곡들을 재해석하고 몇 곡의 새로운 곡들을 소개하는 구성을 가지고 있다.
힐송의 루벤 모건이 개인 앨범을 통해 자신의 예배곡을 새롭게 펼쳐보였던 것처럼 김영진 목사 역시 회중 예배의 상황으로만 소개되었던 이전의 곡들을 조금 더 모던하면서도 세밀하게 다듬어진 사운드를 들려 주고 있다.
총 11 트랙 가운데 특히 관심이 쏠리는 곡들은 역시 새로이 소개되는 신곡들. ‘비록 무화가 나무가 무성하지 않고...’로 시작되는 하박국 말씀에 곡을 불인 경쾌하고 모던한 첫 곡 ‘하박국의 노래’에 이어 김영진의 색다른 모습을 보여주는 곡 ‘Walking Worship', 그리고 ‘마음과 뜻과 힘을 다해 주님을 사랑하라’는 고백을 마음 깊이 펼쳐가는 곡 ‘먼저 날 사랑하신 주님’등은 적극 추천할만한 베스트 트랙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