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2와 수에이드 등 영국 쪽 모던 록에 강한 영향을 받은 탓인지 그녀의 음악은 코드 진행에 별 구애를 받지 않고 좀 더 다양하고 요즘 감각에 맞는 록 음악을 구사하고 있다. 그 대표적인 노래로 꼽을 수 있는 곡들이 바로 타이틀곡 양철북 과 나는 여기에 , 내가 왜 등이다. 양철북 은 라디오헤드의 Creep과 다소 비슷한 느낌의 기타 반주를 바탕으로 그녀의 보컬이 자신감 넘치게 튀어 나온다. 나는 여기에 는 기타 반주가 시애틀 사운드와도 어느 정도 유사하지만 리듬과 보컬 진행은 양철북 보다는 훨씬 경쾌하다. 나는 왜 는 수화기에서 나오는 노래를 인트로로 사용한 것이 인상적이며 세련미 넘치는 보컬이 노래의 맛을 더해 준다. 이 외에 피아노와 스트링을 사용한 발라드곡 Never 한 곡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모던 록적인 패턴으로 구성되었다.
1. 내버려둬
2. 2100년 즈음 내가 부를 노래
3. 나 이젠
4. Never
5. 나는 여기에
6. 양철북
7. 너와 함께 있으니
8. 내가 왜
9. 지나버린 것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