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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토니오 카를로스 조빔’의 보사노바 베스트 곡들이 ‘브라질리언 트로피컬 오케스트라’에 의해 새롭게 다시 태어나다!
보사노바를 전 세계인의 음악으로 만들어 낸 일등 공신 ‘안토니오 카를로스 조빔’의 “Desafinado”, “Corcovado” 등 베스트 20곡들을 우리들에게 <The Beatles In Bossa Nova>앨범으로 잘 알려져 있는 ‘브라질리언 트로피컬 오케스트라’가 매력적이고 창의적인 접근과 편곡, 우아하고도 산뜻한 연주를 통해 보사노바 특유의 매력을 그대로 투영하면서도 상큼하고 클래시컬한 분위기로 새롭게 탄생시킨 음반이다.
[앨범 해설]
단순한 멜로디가 연속적으로 미묘한 변주를 이루며 현악기의 섬세한 연주 위에 보컬리스트들의 잔잔한 하모니가 인상적인 “Gabriela(from the film ‘Gabriela’)”를 시작으로, 여러 명의 여성 코러스가 원초적인 느낌을 자아내며 현과 목관 악기군의 어울림이 아름다운 “Passarim(Little Bird)”, 일반 악기와 오케스트라와의 자연스러운 하모니로 표현하는 석양이 지는 어느 멋진 해변이 연상되는 아름다운 멜로디를 지닌 조빔의 대표 곡 “Desafinado”, 투명한 기타 리듬 위에 다양한 악기들이 전개하는 다소 몽롱한 듯한 멜로디가 돋보이는 “Corcovado(Quiet Nights of Quiet Stars)”, 젊은 나이에 가버린 Elis Regina와 ‘2월의 카니발 축제가 끝난 후... 3월에는 참 많이 비가 내려요...’ 라는 노랫 말을 자꾸만 떠올리게 하는 “Aguas De Marco(Waters of March)”,
차분하게 전개되는 멜로디와 다양한 악기들에 의해 만들어진 하모니와 유연하게 멜로디를 만들어 내는 색소폰 연주 등이 자연스러운 어울림을 만들어 내는 “Se Todos Fossem Iguais a Você”, 원곡이 지닌 경쾌한 아름다움을 오케스트라를 위한 슬로우 템포로 편곡, 연주를 통해 템포에 따라 달라지는 원곡의 느낌을 색다르게 표현한 “Wave”, 트럼본이 전개하는 더 없는 차분함과 안정적 멜로디를 지닌 조빔의 또 다른 대표곡 “Insensatez(How Insensitive?)” 등 수록된 안토니오 카를로스 조빔의 대표적인 20곡은 오케스트라가 아닌 다른 편성으로 연주된 원곡과는 또 다른 느낌을 통해 조빔이라는 작곡가이자 뮤지션의 위대함을 가장 분명하게 투영하고 있는 맛깔스런 앨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