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가페에 가까운 높은 사랑을 느끼게 할만큼 자비로운 음악정신이 넘쳐 흐른 연주였다.
* 재회의 흥분으로 뛰어 올랐던 가슴을 슬어내리며 기쁨을 음미하는 고별 소나타 3악장의 코다 부분은 이 연주의 백미였다.
* 베토벤 만년의 영적인 위로와 안식처럼 내린 긴 결론이 전영혜의 달관된 음악으로 아낌 없이 전달되었다.
* 앙콜곡인 드뷔시의 불꽃놀이를 색채적인 음색으로 르노와르의 그림처럼 찬란하게 그려 내었다.
- 피아노 음악, 음악춘추, 음악세계 Review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