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dern Talking [25 YEARS OF DISCO-POP]
살아 있는 유로 댄스의 신화 모던 토킹의 모든 히트곡을 담은 베스트 앨범
전세계 1억 2천만장의 앨범 판매고를 기록!
가장 많은 앨범을 판매한 독일 출신의 아티스트
80년대 유로댄스의 아이콘!
독일 뮤직 비즈니스 사상 유례없는 성공을 거둔 전설의 듀오
모던 토킹의 데뷔 25주년을 기념하는 최상의 컬렉션
모던 토킹이 결성한지 만으로 25년째에 접어들었다. 이미 제목에서 감지 가능하겠지만 이들의 등장 25주년을 자축하는 의미에서 발매된 모음집이다. 80년대 디스코의 특성상 한 곡의 다양한 버전들, 이를테면 라디오 에디트 버전이나, 춤추기 위해 좀 더 미니멀하고 길게 만든 익스텐디드 버전들이 별개로 존재하는데 본 앨범에는 여러 버전들이 적절하게 분배되어 있다. 오리지날 버전이 들어있는 트랙들도 있고 스페셜 싱글 리믹스, 롱 보컬버전, 그리고 12인치 싱글을 구입해서 듣는 팬이 아니라면 들을 기회가 거의 없는 리믹스 트랙들까지 포함되어 있다.
80년대부터 활약했던 그룹이지만 목소리만으로는 이들의 연배를 감지하기 어렵다. 보컬에 있어 이들은 저음부터 고음의 가성까지 능숙하고 깨끗하게 처리하고 있기 때문이다. 몇 번을 반복해 들어도 이 안타까움은 결국 우수에 젖게끔 만든다. 굳이 다프트 펑크(Daft Punk)나 저스티스(Justice), 그리고 몇몇 DFA 출신의 뮤지션들을 예로 들지 않더라도 모던 토킹이 만들어낸 사운드의 질감에 영향 받은 아티스트들의 작업 물들을 통해 80년대가 작금에 다시 리바이벌되고 있는 일부 상황에 대한 의문, 혹은 이해가 비교적 수월해질 것이다.
DISC 2의 14번째로 들어간 Space Mix ’98 은 1998년 무렵 프로모션 12인치 바이닐로만 공개된 진기한 믹스셋이다. 아마 음반의 부클릿에도 이 믹스셋의 트랙리스트가 수록되어 있겠지만 끊임없이 이어지는 이들의 히트 넘버들 사이로 에릭 XL 싱글톤의 토스팅이 절묘하게 섞여 들어가고 있다. 디스코 애호가라면 본 12인치에 관심을 가져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초기 하우스/디스코 믹스셋에 관심 있는 DJ, 혹은 애호가들에게 본 트랙은 일종의 학습할 꺼리를 제공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