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범의 수록 곡 전부를 공동으로 작사, 작곡하며 보다 강하게, 다르게,
솔직하게 자신을 표현한 매우 자전적인 이야기를 담고 있는 켈리 클락슨의 세 번째 앨범
아메리칸 아이돌 이후 켈리 클락슨은 단 세 장의 정규 앨범으로 5천 6백만 장 이상의 판매고를 올렸고, 벌써 두 곡을 빌보드 싱글 차트 정상에 올렸다. 그것도 두 번 모두 역사상 가장 높은 순위상승으로 말이다. 8곡의 톱 텐 싱글과 셀 수 없이 많은 라디오 히트곡들 덕택에 그녀는 최근 미국 팝 라디오에서 가장 많이 방송된 아티스트 중 하나이다. 유수의 시상식에서 수십 개의 트로피를 휩쓸며 세계적인 팝스타 로도 발돋움했다.
폴 매카트니 (Paul McCartney), 슈가 레이 (Sugar Ray) 등 록 음반을 주로 작업해 해 온 데이빗 칸 (David Kahne)이 작업 전반을 주도하게 한 것이나, 전설적인 베이시스트 마이크 와트 (Mike Watt)를 초빙해 수록 곡 일부의 연주를 맡긴 것, 혹은 너바나 (Nirvana)의 [Nevermind]를 믹싱했던 엔지니어 앤디 월러스 (Andy Wallace)에게 마스터링을 의뢰한 것 등을 고려하면 애초에 대중적인 팝을 배제하고 록음악으로 인정받고자 했던 그녀의 강렬한 열망을 엿볼 수 있다. 끊임없이 변화하고 발전하며 음악세계를 스스로 개척해 온 용기 있는 그녀가 우리에게 선보인 파격은 분명 의미 있는 것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