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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된 순음향적인 시도와 곡의 전개를 간소화하면서도 서정은 더욱 높였다. 강렬한 힘보다는 유연하고 자연스러움을 시도한 앨범으로 밴드의 앨범 가운데 단연 가장 돋보이는 완성도를 자랑하는 앨범이라는 평을 얻고 있다. 확실히 수퍼밴드의 스완송으로 전혀 손색이 없다…(중략) 이 앨범에 담겨있는 것은 어쩌면 이탈리안 록의 총화일 것이다. 록은 어쩔 수 없이 영미권의 유산이다. 그것을 가져와 체화시켰던 음악들이 있다. 한국에는 산울림이 그 역할을 했다 생각하고 가까이 일본에선 핫피엔도가 그 역할을 했으며 아르헨티나에선 루이스 알베르또 스삐네따(Luis Alberto Spinetta)가 그 역할을 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이탈리아에서 그 역할을 했던 것은 루치오 바띠스띠와 포르뮬라 뜨레의 70년대 초의 음반들이라 생각된다. 젖어들 것 같은 감수성, 강렬한 연주, 아름다운 가사와 탁월한 절창. 너무 상투적인 표현일지 모르겠지만 이 유산. 실로 찬란하기 그지없다. (해설지 중 발췌, 박주혁 글)
[100% 수작업으로 제작된 패키지 특성]
a. 오리지널 이태리반과 같은 구조로 제작 - 왼쪽 끝부분이 접혀서 막혀있는 이트폴드 (Gatefold)
b. 오리지널 이태리반과 유사한 종이 재질 사용
c. 오리지널 이태리반과 같은 그래픽으로 제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