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즈 피아니스트 Vian의 프로젝트 앨범 [The Great Korean Songbook]
2010년 11월, 세번째 앨범 [Song, My Eternal Love]를 발매한지 8개월 만에 프로젝트 앨범 [The Great Korean Songbook]을 들고 다시 우리 곁에 찾아온 재즈 피아니스트 Vian. 가요의 새로운 르네상스를 구축했던 80년대 중반부터 90년대 초반의 명곡을 엄선, 완성도 있는 편곡과 영감 어린 연주의 기록을 고스란히 앨범에 담아냈다. 이 앨범은 2011년 5월30일부터 6월1일까지, 사흘간 있었던 Ebs 스페이스 공감의 기획공연 '재즈, 한국 팝을 노래하다.'가 계기가 되어 탄생하였다. 열렬했던 관객의 호응만큼이나 재즈 매니아 뿐만 아니라 한국의 대중 음악을 아끼는 많은 음악 애호가들의 사랑을 받을 만한 앨범이다.
국내 최고의 재즈 뮤지션들인 색소포니스트 켄지 오메(Kenji Omae), 기타리스트 정수욱, 베이시스트 이순용, 드러머 션 피클러(Shawn Pickler)가 멤버로 참여하여 있고, 개성 있는 보이스의 소유자 재즈 보컬리스트 써니 킴, 보사노바 싱어 효기, 국내 유일의 반도네온 전문 연주자 고상지가 게스트로 참여, 다채롭고 풍성한 사운드를 들려준다. [The Great Korean Songbook]은 가요가 얼마나 새로운 색깔로 거듭날 수 있는지 보여주며, 듣는 이들에게 신선한 감동을 줄 것이다.
"이 프로젝트는 개인적으로 매우 흥미로운 작업이자 새로운 도전이었다. 수많은 가요의 명곡들을 다시 찾아 들으며 큰 영감을 받았고, 자작곡만으로 채워온 지난 앨범들과는 분명 다른 종류의 작업이었기 때문이다. 내게 새로운 기회를 열어 준 스페이스 공감 측과 기꺼이 앨범에 실을 수 있도록 허락해주신 원작자 선배님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 이 앨범을 듣는 분들이 음악에 깃든 옛 추억을 떠올림과 동시에 재즈 뮤지션들의 패기 어린 재해석에 행복한 미소를 지을 수 있으면 좋겠다." - 비안
* 재즈 피아니스트 비안
고려대에서 철학을 수학하던 그는, 고등학교 시절부터 피아노 연주 곡을 작곡하던 음악에 대한 열정으로 결국 버클리 음대에 진학하였고, 이후 버클리 퍼포먼스 센터에서 자작곡만으로 이루어진 단독공연을 성황리에 치르는 등 그 역량을 입증하기 시작한다.
보스턴과 뉴욕에 걸쳐 클럽 "Stalla", "Greenwich Village Bistro", "El Taller Latino Americano", "Ryles Jazz Club", "Lilypad", "Steinway&Sons In New York" 등에서 연주 활동을 펼친 바 있고, 미국에서 활동하는 월드 재즈 그룹 "Interoceanico", "One Soul Fellowship" 등의 앨범에 참여하기도 했다.
2006년 귀국 이후, 주요 재즈 클럽 및 소극장에서 활발한 연주활동과 음악적인 교류를 해왔으며, Ebs 'Space 공감', Kbs, Mbc Every1, Cts, Cgntv 등에 출연하기도 하였다. 대전시립교향악단, 몽골국립교향악단 등과 자작곡을 협연함으로 클래식과의 교류를, 가야금 연주자 이슬기와의 공연 및 앨범작업을 통해 국악과의 크로스 오버를 시도하기도 했다. 2007년 서울재즈페스티벌에서 세계적인 기타리스트 팻 매스니 트리오의 오프닝 무대를 장식하며 호평을 받은 바 있다.
뛰어난 감성의 피아니스트이자 폭넓은 상상력의 작곡가로 평가 받는 비안은 Sony Music을 통해 2006년 자작곡으로만 이루어진 데뷔 앨범 [Twenty +]를 발매했고, 2009년에는 두 번째 앨범 [Ordinary Days]를 발표하였다. 2010년 11월, 세 번째 앨범 [Song, My Eternal Love]를 발매하였으며, 2011년 7월경 80년대 후반의 주옥 같은 가요를 그만의 색깔로 편곡한 프로젝트 앨범 [The Great Korean Songbook]을 출시한다. 버클리 음대 재즈 퍼포먼스 학사과정, 맨해튼 음대 재즈 퍼포먼스과 석사과정을 졸업했고, 동덕여대, 호원대, 백석대학원 등에 출강해 왔으며, 2009년부터 청운대학교 실용음악과 전임교수로 후학을 지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