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재즈 퓨전, 크루너의 전통에 메인스트림 팝을 융합한 독특한 개성의 남자가수 로버트 크라프트. 래리 칼튼의 프로듀스, 최정상 세션이 함께 한 세 번째 앨범
1955년 뉴저지에서 태어난 로버트 크래프트는 음악적인 환경에서 델로니우스 몽크(Thelonious Monk), 찰리 파커(Charlie Parker)등의 재즈거장과 60년대의 비틀즈(Beatles)를 듣고 자랐다. 작곡가와 재즈방송의 작가로 커리어를 시작했고 밴드 아이보리 코스트(Ivory Cost)를 결성해 첫 번째 앨범 [Mood Swing]을 발표한다. 밴드 명의이기는 해도 로버트 크래프트 본인의 솔로 앨범으로 더 잘 알려져 있다. 웨스트 코스트계 재즈 퓨전과 크루너의 전통을 잘 승계한 앨범으로 당시의 프로듀서는 파 크라이(Far Cry)의 필 갈스톤(Phil Galdston)이 담당했다. 두 번째 앨범 [Ready to Bounce]는 레이블의 도산으로 안타깝게 일본에서만 음반화되었지만 이 역시 상당히 훌륭한 작품이다. 그의 세번째 앨범 [Retro Active]는 명 기타리스트 래리 칼튼(Larry Carlton)의 프로듀스로, 제리 헤이(Jerry Hey), 아브라함 라보리엘(Abraham Laboriel), 마이클 오마트리안(Michael Omartrian) 등 최정상 세션들이 참여했고 래리 칼튼의 스튜디오인 룸 335(Room 335)에서 녹음했다. [Retro Active]은 재즈 퓨전, 크루너의 전통에 메인스트림 팝을 융합된 독특한 개성을 뽐내는 앨범이다. 고도의 편곡과 정밀한 구성, 나른한 목소리와 색다르고 다양한 리듬까지 40년대부터 융성해서 수십년을 이어온 한 사조가 비로소 새로운 토양에 배양될 수 있음을 증명하고 있다.
철벽같은 리듬키핑과 로버트 크래프트의 나른한 목소리가 묘한 조화를 이루는 ‘Single, Solo’는 비슷한 시기의 스틸리 댄(Steely Dan)의 음악을 연상시킨다. ‘Just Another Notch On The Bedpost’는 팀버리듬을 구성하는 리듬섹션들과 쾌활한 혼섹션 페이지스(Pages)의 리차드 페이지(Richard Page)를 비롯한 코러스진까지 구성이 풍성한 곡이다. 맨하탄 트랜스퍼(Manhattan Transfer)의 재니스 시걸(Janis Siegal)과 듀엣으로 부른 ‘You’re Blue Too’는 멋진 색소폰 솔로와 쾌청한 하모니가 함께하는 곡이다.
▶ 국내 최초 CD 발매
▶ 오리지널 마스터테잎을 사용한 리마스터링
▶ 오리지널 이너슬리브를 포함한 LP 미니어처 사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