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그래미 어워즈 최우수 트래디셔널 R&B 보컬 위너. 진심을 담아 가슴으로 노래하는 이 시대의 진정한 소울 가수 '앤소니 해밀턴' 국내 R&B 아티스트들이 사랑하는 목소리, 아티스트들이 닮고 싶어 하는 목소리의 주인공 정통파 소울 뮤직의 마지막 계승자 21세기 리얼 소울맨 앤소니 해밀턴의 4집 앨범 Back To Love
베이비페이스 (Babyface)가 가세한 첫 싱글 ‘Woo’, 고전적 혼섹션이 인상적인 살람 레미가 프로듀스한 타이틀 곡 ‘Back To Love’, 케리 힐슨 (Keri Hilson)이 피쳐링한 'Never Let Go' , 고전적인 가스펠적 전개가 돋보이는 'Who’s Loving You' 등을 포함하여 4곡의 보너스 트랙이 추가된 주옥 같은 총 16곡의 빛나는 딜럭스 에디션!
투박하지만 진심이 담긴, 소울 음악이 가장 검고 매끄러웠던 그 시절의 노래를 다시금 재생산해냈던 R&B 싱어 앤소니 해밀턴 (Anthony Hamilton)은 유행에서 가장 멀리 떨어져 있었음에도 새로운 대세로써 존재했다. 노스 캐롤라이나 출신의 이 사내가 부르는 노래들은 우리가 살고 있는 시대와는 확실히 다른 곳에 존재하는 소리였다. 그리고 그것이 곧 그의 결정적 매력이자 무기로 작용했다. 메이저에서 오래된 소울의 정신을 계승하고 있는 아티스트는 소수이며, 앤소니 해밀턴은 틀림없이 그 선두에 위치하고 있었다. 새 앨범 [Back to Love]의 공개 이전 그는 자신의 앨범에 대한 코멘트를 남기기도 했다. 우리는 스스로의 인생을 살아가면서 너무나 자주 사랑, 주변 사람들, 그리고 삶 그 자체에 대해 잊곤 한다는데, 누군가를 사랑하고, 자기 자신을 사랑하는 것에 대해 다시 한번 상기시켜주려는 목적으로 이런 앨범제목을 채택했다고 한다. 앨범의 첫 싱글 ‘Woo’에는 90년대를 풍미했던 전설의 R&B 싱어/송라이터 겸 프로듀서 베이비페이스가 가세하여 베이비페이스의 목소리를 오랜만에 들을 수 있다. 살람 레미가 프로듀스한 타이틀 트랙 ‘Back to Love’는 고전적인 혼섹션과 풍부한 코러스 사이로 앤소니 해밀턴의 팔세토 보컬이 비상해낸다. 질 스콧과 함께 했던 ‘So in Love’를 다뤘던 캘빈 우튼이 프로듀스한 ‘Sucka For You’는 꽤나 다이나믹한 레인지를 들려주고 있으며, 스네어 롤링으로 긴장감을 유지한 채 감미롭게 흘러나가는 ‘Baby Girl’ 역시 캘빈 우튼과 함께 훌륭하게 완수해냈다. 90년대 보컬 그룹의 곡들을 상기시키는 트랙 중 하나인 ‘Who’s Loving You’의 가스펠적인 전개 또한 돋보이며, 일전에 함께했던 제임스 포이저가 만져준 낮고 느리고, 또한 담담한 ‘Life Has a Way’를 끝으로 앨범 본 편은 마무리된다. 딜럭스 에디션에는 영롱한 펜더로즈를 바탕으로 맑은 소리들을 들려주고 있는 ‘Broken Man’, 고독한 건반과 멜로디 사이로 곡을 점차 고조시켜나가는 ‘I’m Ready’, 화려한 코러스와 완벽하게 치고 빠지는 혼섹션이 두드러지는 ‘Fair In Love’, 특유의 박력이 넘치는 ‘More Than Enough’ 등 4곡이 수록되었다. 십대들을 대상으로 만들어진 근래의 흑인음악들과 비교할 필요는 없겠지만 다양한 의미에서 소울 뮤직에 대한 척도, 그리고 깊이는 확실히 차별되어있는 편이다. 귀에 쉽게 들러붙고 쉽게 떨어져나가는 뻔한 멜로디로 이루어진 곡들과는 차원이 다른, 만일 당신이 짙은 영혼을 가졌다면 오래두고 들을 수 있는 곡들일 것이다. 어떤 의미에서는 진짜 노래를 만날 수 있는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