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동안 절판되어 많은 재발매 요청으로 마침내 이루어진 아폴로 18의 3부작 앨범 디지팩으로 재발매!
2009년 EBS SPACE 공감 ’올해의 헬로 루키’ 대상. 한겨레 신문 선정 '’2009년 신인 뮤지션 1위' 색깔 3연작의 마지막 편 이들이 데뷔를 준비할 때부터 염두에 두고 진행되었던 색깔 3연작의 기획은 셀프 타이틀의 앨범에 각각의 색깔을 가진 음악으로 정리되었다. The Red Album에서 보여준 포스트록/스크리모 성향의 음악들과 The Blue Album에서 보여준 사이키델릭과 그런지를 오가는 광폭함은 대중들에게 아폴로 18이라는 밴드의 음악을 하나의 장르가 아닌 아폴로 18만의 고유한 스타일로 인식하게끔 만들었다.
색깔 3연작의 마지막 작품 The Violet Album은. Red와 Blue에서 보여준 넓은 스펙트럼 속에서 발견한 한 지점과 같은 느낌의 본 작은 보다 테크니컬한 곡 구성과 새로운 심상들로 가득 차 있다. 티저 영상을 통해 공개된 Intro 트랙 Pause 04 를 지나 아이들의 재잘거림과 맞닥뜨리는 Song A는 그간 아폴로 18의 스타일과는 일맥상통하지만 정 반대의 이미지를 펼쳐놓는다.
이어지는 Lucy는 아폴로 18 특유의 록킹한 곡으로 현재 좀 더 원초적인 형태의 느낌들을 추구하고 있는 포스트락 계열의 변화를 잘 담아내고 있다. 앨범을 통틀어 가장 유니크한 느낌의 트랙 Lygerastia는 비극적 느낌으로 향해가는 시퀀스가 돋보이는 곡으로 한층 더 드라마틱해진 이들의 역량을 느낄 수 있는 곡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