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의 나른함, 봄날에 불어오는 미풍, 태권도장을 다녀온 꼬마의 주머니속 알사탕, 처음 사랑한 그녀와의 데이트, 뿌듯한 방학숙제와 상으로 받은 노트한권, 소년의 감성을 간직한 아저씨. 그리고 Voy
2004년 8월, 이미 발매된 미니 EP앨범 '맛보기'를 통해 Vanilla Voy라는 프로젝트 밴드를 시작한후, 윤도현, 이상은과 같은 가수들의 음반에 참여하였을 뿐 아니라, 영화음악을 중심으로한 [복숭아프레젠트]의 멤버로 발군의 활동을 펼쳐나가던 팀의 리더 이병훈(Vanilla Voy)은 평소 절친한 어어부 밴드의 드러머로 활동한 이철희, 실력파 베이시스트 이동준과 의기투합하여 팀의 이름을 'Voy'로 바꾸고 그들의 첫 번째 정규앨범 'Frankly'를 발표한다.
한가지 장르로 규정지을 수 없는 특색을 선보이는 Voy의 데뷔 앨범은 3월말부터 공중파 라디오와 음악프로그램을 통해 본격적으로 대중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VOY라는 이름에서 상상할 수 있는 '소년'적 감성은 물론 더 이상 '소년'일 수도 없는 감성의 표현, 소박하지만 세련된 음악이라면 아이러니일까?
기차에서 내다본 풍경, 이름도 모르는 도시의 낮과 밤, 아니면 한번쯤 꿈에서 본듯한 일상에서 조명한 모습들을 담아낸 앨범 재킷의 이미지들처럼, VOY가 노래하는 것은 손쉽게 접하는 우리들의 '일상'을 통해 표현되는 '솔직함' 또는 '명료함'이라 규정할 수 있을 것이다.
1. 늙은여우
2. 이 거리로
3. 꿈을 좇아라
4. 작은 고양이
5. BEN
6. 캠핑카
7. 멋진 인사
8. 가끔
9. 왜들 이러시나
10. 말하세요
11. 공연다음날
12. 끝이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