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림팝의 새로운 해석, MITM(미틈)의 EP앨범 [TPTB] 5명의 싱어송라이터 멤버들의 첫번째 결과물
추상적이고, 떠나니는 듯한 분위기를 다채롭고 꽉 짜여진 해석으로 표현한 미틈의 EP앨범 'TPTB' 미니멀한 멜로디라인과 속삭이는듯한 보컬, 삶의 아쉬움과 희망에 대한 짧은 가사들로 이루어진한국적 드림팝의 새로운 해석.
뉴질랜드 남섬의 어느 해안에 누군가 세워놓은 허수아비의 앨범커버는 미틈의 드림팝적이고 월드뮤직적인 음악적 색깔을 잘 보여준다.
'MITM(미틈)'은 순 우리말로 11월이란 뜻으로 멤버전원이 노래를 만들고 부르는 다소 민주적인 밴드의 초심을 기억하기 위해 밴드가 시작된 11월을 이름으로 정하였다.
앨범에 수록된 여섯 곡은 감각보다는 잘 짜여진 편곡을 바탕으로, 쉽고 가볍기 보단 숨겨져 있는 듯한 거대한 것들을 표현해내고자 한다.
처음 들었을 때의 낯설음은 점차 다양한 매력으로 승화되어 우리에게 다가온다. 타이틀곡 '내 마음의 가난'은 지난 뒤 알게 되는 소중한 삶의 순간이 바로 지금일 수 있다는 의미의 가사와 복잡한듯한 감정을 표현하는 코러스 이후 선명한 아일리시 휘슬 사운드를 담아 들려준다.
누군가와 함께 하는 순간의 마음, 다양한 감정과 희망적인 가사들, 꿈꾸는 듯한 신스멜로디, 복잡한 듯 선명하게, 대자연의 움직임을 담아 들려주는 드림팝의 재해석 미틈의 EP앨범 'TPT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