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Massive 는 2010 년부터 쭉 어두운 뉘앙스의 인스트루멘틀 앨범을 작업해온 ParaNoyd 의 이번 앨범은 최근 국내에서도 주목 받기 시작한 아직은 생소한 장르인 Dubstep 의 사운드를 차용하였다.
폭력성, 우울함과 절망감은 The Massive 의 제작 배경이된다.
우리가 접하는 현실 곳곳에 드리워진 역함과 악한 감정에 대한 직접적인 접근이며, 미화되거나 우회적으로 표현되는 그것에 대한 적나라한 표출이다.
단순한 감정적 표현과 전달을 넘어 청자에게 직접적으로 전하는 무겁고 어두운 사운드의 공감각적 접근을 담아낸 앨범이다.
이번 앨범의 Vengence, Underearth 에서 2012년 3월 국내 최초 Dubstep 앨범을 발매한 Potlatch 가 참여하여 힘을 보태었으며, From The Moonlight 에서는 홍대 인디 씬에서 활발히 활동 중이며 올해 초 1.5 집을 발매한 일렉트로닉 듀오 TwoMyung 의 보컬 정현서가 목소리를 보태었다.
앨범은 Intro 의 음악을 뒤집어 넣은 Ortni 로 시작하여 끊임없이 계속되는 Wobble Bass 사운드의 Black Sunday, Rain Drop. 그리고 고독하게 속삭이는 듯한 정현서의 보컬이 눈에띄는 From The MoonLight. 하드코어 힙합의 느낌을 띄면서도 새롭게 해석된 The Massive, Vengence 를 지나 철저히 Wobble Bass 사운드가 곡의 중심을 이루는 Devastation, Death Dealer 가 등장한다.
Potlatch와 ParaNoyd둘만의 감각을 엿볼수 있는 Undereath 그리고 마지막 Intro 에서 Ortni 까지 모든 트랙들이 한데 모여 앨범 전체의 무거운 순환고리를 가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