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RCHO가 랩부터 작곡까지 도맡아 만든 첫 발걸음으로 음반시장에 EP 'KORE' 앨범을 공개한다.
제주도 출신인 그에 어투와 익살스러운 랩이 돋보이는 1번째트랙 BREAK IT는 제주인이라는 자부심을 보여주고
강한 비트에 잘어우러져 그의 랩과 가사는 앞으로의 포부를 충분히 보여주고있다.
LIER 를 듣다보면 MARCHO가 바라보는 사회적인 시선을 알 수 있을것이다.
전자 악기와 밴드색깔이 묻어나는 비트에 거짓말을 하는 모든 사회혹은 사람들을 타겟으로
자신의 생각을 전달하는 방식으로 랩을 하고있다.
'거리는 변했지 이전보다 편해진 기계를 만들어 사람이 불편했지' 라는 가사를 보아 현대
문명에 대한 안타까운 생각을 랩으로 표현 함으로써 자본주의 사회에 대한 반항적인 성향을 보여준다.
그리고 SPOTLIGHT 이 노래또한 사회에대한 불평과 비판을 동시에 현대 젊은이 들에게 전해주고 싶은
희망적인 가사와 꿈을 놓지말라는 함축적인 내용을 진솔하게 전달하고 있다.
밴드 사운드와 일렉트로니카의 악기로 풍부한 사운드를 표현함과 동시에 현재 한국힙합 아티스트들과는
좀더 거리있는 날것의 느낌을 두드러지게 표현이 되고있다. 그리고 이 노래에
'뭐든 네게 방해가 된다면 두손을 올려 눈과 귀를 닫아봐' 라는 가사는 자켓 사진이 담고 있는 함축적인 의미인 것 같다.
마지막 곡 이젠 뭘 채워야하나 사랑하는 여인을 잃고 슬퍼하는 평범한 한 남성에대한 감성을 담은 노래로
AMBIENT,ELECTRONICA 사운드의 비트에 어우러져 랩을 한다 '이젠 뭘 채워야하나' 라는 제목은 여인이 차지하고있던 그자리는 어떤것으로도 채울 수 없다는 실연을 당한 현대인들 에게 큰 공감을 얻는 내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