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범타이틀인 S.With-U는 팀명 'S,With'에서 따왔다. "Start WITH YOU" (당신과 함께 시작합니다)의
의미로 데뷔앨범 발매와 함께 신인 뮤지션으로서 첫걸음에 대한 기대와 각오를 내비치는 한편,
팬들과 소통하는 음악을 하겠단 열의를 읽을 수 있다.
S.WITH-U은 그룹 결성 후 1년여간 공연활동으로 선보인 음악들을 집약한 결과물이다. 그간 여러 무대에서
청중들에게 가장 뜨거운 호응을 받은 곡들을 담은 신인답지 않은 '클라스'를 증명하는 데뷔앨범이다.
색소폰 4대 만으로 얼마나 풍성한 울림과 진한 감동을 느끼게 되는지 놀라게 되는 작품들로 채워져있다.
2번 트랙, 조지 거쉬인의 명곡이자 엘라피츠 제랄드의 보컬 버전으로 유명한 'Lady be good'에는 에스윗의
색깔이 잘 나타나있다. 통통 튀는 멜로디나 경쾌함을 원곡의 정서대로 탁월하게 재현해내 주의 깊게
들어볼만 하다. 4번 트랙은 모차르트의 '작은 별 변주곡'을 에스윗만의 스타일로 작.편곡된 버전이다.
널리 익숙한 곡임에도 색소폰 연주로 재탄생한 선율은 특유의 따뜻함과 감미로움을 느낄 수 있다.
이외에 헨델의 '시바의 여왕' 바하의 'G선상의 아리아'까지 고전, 낭만 시대를 거쳐 20세기 미국 클래식
음악까지 담았다. 왠만한 메이저 레이블 수준과 대등한 탄탄한 기본기와 실력을 유감없이 보여주는
'S.WITH-U'는 색소폰 쿼르텟의 희소성을 언급하지 않아도 충분히 그 음악성만으로 돋보일 것이다.
에스윗 본인들은 이번 앨범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한다 '지방 곳곳에 음악회 형식의 공연을 많이 다니면서
느낀게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에게 우리가 배운 아름다운 음악을 전해주자. 어렵게 포장하지 말고 나의
실력을 드러내려 하지 말고 오로지 듣는 이로 하여금 감동을 안겨드릴 수 있도록 하자. 특히 문화적으로
소외받은 분들께 찾아가 음악을 전해드리자. 'S.WITH-U'는 그런 의미에서 일맥상통하는 것 같아요.
에스윗은 여러분들과 함께 시작한다는 뜻인거죠." 신인 뮤지션답게 인지도를 넓히고 싶은 욕심도 있지만
네 멤버 모두가 추구하는 것은 개개인의 유명세보다 다수의 음악팬들과 '함께'하는 음악을 그 무엇보다
중요시한다. 대학 시절부타 늘 붙어 다니며 음악적 교감 그 이상의 형제 사이와 다름없다는 사실은
그만큼 이들의 하모니가 돋보일 수 밖에 없는 이유다.
1. The Arrival of the Queen of Sheba
2. Oh lady be good
3. Pavane
4. Twinkle twinkle little star
5. Ai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