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여성 3인조 록밴드 ‘마네퀸’의 첫 번째 EP앨범 [MY WORLD]
-파워풀한 보컬, 리드미컬한 사운드… 여성밴드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다
-희망과 절망의 사이… 복잡다양한 내면세계를 노래하다
파워풀한 보컬과 묵직한 사운드가 매력적인 여성 3인조 록밴드 ‘마네퀸’. 이들의 첫 번째 EP앨범 타이틀은 ‘MY WORLD’다. 말 그대로 나의 세상을 그렸다. 자신의 내면에서 일어나는 치열한 갈등과 고민, 이를 극복하기 위해 발버둥치면서 느끼는 다양한 감정을 표현한 곡들이 담겼다.
#복잡 다양한 내면세계로의 여행
앨범의 서곡은 피아노와 첼로 선율이 어우러지는 짤막한 연주곡인 ‘Intro-To the Moon’. 몽환적이면서 차분한 멜로디는 달을 향해 천천히 나아가듯 내면의 세계로 통하는 문에 다다르게 한다.
바로 이어지는 ‘Sin’은 마네퀸 특유의 색(色)이 가장 잘 드러나는 곡. 자신의 가장 어두운 면과 마주한 절망, 신도 구원할 수 없을 것 같은 자신에 대한 비틀린 내면의 심리가 잘 드러난다. 특히 절절하게 울부짖는 보컬의 보이스가 매력적이다.
‘Sin’에서 어두운 자아를 표현했다면, 이런 자신에 대한 혁명을 외치는 곡이 바로 ‘My World’. 어둠에 굴하지 않고, 나의 세계를 잃지 않겠다는 희망적인 메시지를 빠르고 리드미컬한 멜로디에 담았다.
타이틀곡인 ‘백일몽(Daydream)’은 단순하면서도 그루브한 리프로 몸을 들썩이게 만든다. 신나지만 마냥 밝지만은 않다. 달콤한 꿈과 차가운 현실이 뒤죽박죽 섞여버린 세상. 그 속에서 느끼는 희망과 절망의 교차점을 노래한다.
앨범의 마지막은 수록곡 중 가장 헤비한 사운드를 가진 ‘Valkyrja(발큐리아)’. ‘발큐리아’는 북유럽 신화에 나오는 전쟁의 여신이다. 거친 보컬과 몰아치는 사운드는 악몽 같은 절망적인 세계에서 싸우는 전사의 모습을 떠올리게 한다.
‘MY WORLD’라는 앨범의 주제는 음반 커버에도 고스란히 담겨있다. 음반 커버는 모든 수록곡을 작곡, 작사한 렌(보컬&기타)이 직접 그린 일러스트를 바탕으로 미호(베이스)가 디자인한 작품. 유기적으로 흘러가는 순간순간의 생각과 감정들을 형상화함으로써 복잡 다양한 개인의 내면세계를 개성 있게 표현했다.
#자연스럽고 거친 사운드의 매력
이번 앨범에서 주목할 점은 인위적이지 않은 자연스러운 사운드. 인위적인 효과를 최소화함으로써 파워풀하고 중성적인 보컬의 색깔이 생생하게 느껴진다. 다소 거칠지만 첫 번째 EP앨범다운 신선함이 돋보인다.
앨범에 고스란히 드러난 마네퀸의 강렬하고 거친 사운드는 당신이 가진 여성밴드에 대한 편견과 고정관념을 산산이 부숴버릴 것이다.
#밴드 마네퀸(MANNEQUEEN)은?
마네퀸은 강렬한 색깔이 돋보이는 여성 3인조 록밴드다.
2010년 12월 대전에서 5인조로 시작한 마네퀸은 렌(보컬&기타), 미호(베이스), 보헤미나(드럼)로 구성된 현재의 3인조로 이뤄지기까지 대전과 서울을 기반으로 꾸준한 활동을 하고 있다.
2012년 10월 대전 롯데백화점 ‘LOTTE 뮤직콘테스트’에서 자작곡 ‘Sin’으로 금상을 수상하며 저력을 인정받은 이들은 ‘문화교류 한•일 록페스티벌’, ‘부산국제 록페스티벌’ 등 다양한 기획공연 및 축제에서 강렬한 무대를 선보여왔다.
※페이스북 페이지: @MANNEQUEEN.Love
1.Intro - To the Moon
2.Sin
3.MY World
4.백일몽(Daydream)
5.Valkyrj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