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노의 여제 마르타 아르헤리치가 극찬한 조지아 출신의 천재 피아니스트 Khatia Buniatishvili
SCHUBERT 이 시대 가장 매력적인 피아니스트2019년 새 앨범
“뛰어난 재능과 표현력을 지닌 피아니스트” - 마르타 아르헤리치
“아르헤리치의 재래” – 영국 클래식 FM
피아니스트 카티아 부니아티쉬빌리는 1987년 조지아의 트빌리시에서 태어나, 음악 애호가인 어머니의 영향을 받아 4세부터 피아노를 배우기 시작해 6세에 처음으로 오케스트라와 협연 무대를 가진 ‘피아노 신동’이었다.
카티아는 트빌리시 음악원을 거쳐 빈 국립음대를 졸업했고 2003년 키예프에서 열린 호로비츠 콩쿠르에서 특별상을, 2008년 아르투르 루빈슈타인 콩쿠르에서 3등을 차지하는 등 주목을 받았다.
또한 쇼팽 작품에 대한 ‘베스트 연주자 (Best Performer)’와 ‘청중이 가장 좋아하는 연주자 (Audience’s Favorite)’로 알려지며 유명세를 탔다. 그리고 2011/2012 빈 무지크페라인 ‘라이징 스타’로 선정되면서 두각을 드러냈다.
카티아는 피아노의 여제로 유명한 마르타 아르헤리치를 “가장 좋아하는 피아니스트”라고 말하는데, 한편 마르타 아르헤리치는 카티아를 “뛰어난 재능과 표현력을 지녔다”라고 극찬한 바 있다.
카티아의 따뜻하고, 때때로 구슬프기도 한 연주는 그녀의 음악성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 조지아 민속 음악과 연관이 있다.
비평가들은 카티아의 연주가 우아한 고독함과 우수에 찬 아우라를 지니고 있다고 강조하는데, 그녀는 이를 부정적으로 느끼진 않는다.
“피아노는 가장 검은 악기이자, 음악적 고독의 상징이에요.” 라고 그녀는 말한다. “제가 청중과 함께 연주를 공유하고 싶다면, 심리적으로 강해져야 할 뿐만 아니라 연주홀에 있다는 사실을 잊어야 하죠.”
그녀는 이번 2019년 신보를 슈베르트의 음악으로 채웠다. 네 개의 즉흥곡 중 Op. 90 / D. 899번과 피아노 소나타 내림 바장조 21번.
그리고 마지막은 리스트의 곡이 장식한다. 슈베르트의 가곡 ‘백조의 노래’ 중 4번 세레나데 ‘Ständchen’를 리스트가 피아노로 편곡한 곡이다.
31세라는 어린 나이에 세상을 떠난 슈베르트는 비록 삶은 불온했을 지언정 음악에는 그의 온전히 순수한 사랑을 바쳤다.
즉흥곡 Op. 90 / D. 899번은 1827년에 작곡되었고 총 4개의 곡으로 이루어져 있다. 특히 G플랫 장조 3번곡은 로맨틱하고 아름다운 선율로 잘 알려져 있으며 하이페츠가 바이올린곡으로 편곡하기도 한 곡이다.
피아노 소나타 21번은 슈베르트가 세상을 떠나기 불과 2달 전에 작곡된 곡이다. 슈베르트의 피아노곡 중 가장 슈베르트다운 걸작으로 꼽히는 곡이며, 베토벤 이후 가장 아름다운 소나타라 평가받기도 하는 곡이다.
Ständchen, S. 560번의 원곡 가곡은 슈베르트의 전 작품 중 가장 유명한 노래 중 하나이다. 제목 “세레나데”처럼 달콤하고 부드러운 멜로디를 자랑한다. 프란츠 리스트의 편곡으로 솔로 피아노곡으로 재탄생하였다.
4 Impromptus, Op. 90, D. 899
1. No. 1 in C Minor
2. No. 2 in E-Flat Major
3. No. 3 in G-Flat Major
4. No. 4 in A-Flat Major
Piano Sonata No. 21 in B-Flat Major, D. 960
5. I. Molto moderato
6. II. Andante sostenuto
7. III. Scherzo - Allegro vivace con delicatezza
8. IV. Allegro ma non troppo
9. Ständchen, S. 560 (Trans. from Schwanengesang No. 4, D. 9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