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핑크 플로이드의 최고작인 [The Dark Side Of The Moon]을 완벽하게 라이브로 재현한 수작!!
이것은 좀처럼 만나기 힘든 획기적인 기획으로서 핑크 플로이드의 팬에게는 정말 값진 선물이 돼주었다. 또한 초호화 양장본 포장과 비주얼적인 부클릿은 충분히 매력적이다. 하지만 정말 이 앨범의 진가는 입체적으로 생생하게 구현된 놀라운 사운드에 있다. 마치 공연장에 와있다는 착각을 그대로 전해줄 만큼 정말 사운드와 녹음에 엄청난 공을 들였음을 깨달을 수 있다. 이것은 ‘Division Bell’ 투어중 녹음된 것으로서, 이전에 발표되었던 실황 음반 [Delicate Sound Of The Thunder]에 비해 한층 깔끔하고 잘 다듬어진 연주를 들려준다. 하지만 어떤 의미에서는, 이들이 로저 워터스와이 경쟁관계를 의식해, 너무나도 겉모습에만 집착했다는 생각도 든다. 그것은 창조성에 대한 보다 진지한 노력 없이 외형상으로만 방대해진 순회 공연에서 절실히 느껴지는데, 그 증거가 바로 이 앨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