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5집은 Diet 라는 자켓 타이틀을 제목으로 한 여름을 식혀줄 빠른 템포의 곡들로 이번 앨범을 장식하고 있다. 특히 주목할 것은 예전 김현정을 대표하던 작품자들이 이번 앨범에서는 다른 작품자들로 바뀌었다는 점이다. 현재 최고의 프로듀서 박근태를 비롯해, 음악성 있는 R&B의 작곡가 최재은, 급부상하고 있는 박석원, Minukl, 스페이스 A의 DJ 길명훈등이 저마다의 독특한 재성을 살려 김현정과의 절묘한 조화를 이루고 있다. 그러기에 김현정의 5집 Diet 는 보다 새로운 도전이라고 볼 수 있겠다. 이번 음반의 "나쁜사람", "나 보다 널", "순종", "거미" 4곡은 김현정이 직접 작사에 참여하였으며 성숙한 음악과 시원한 가창력으로 이 번 5집 음반도 가요계의 파란이 예상된다. 타이틀곡 단칼은 Acoustic 버전과 Dance버전으로 두가지 색채를 음악에 접목시켰다. 이번 5집의 타이틀곡으로 80년대 디스코풍의 리얼악기 중심의 복고 사운드 향수를 느끼게 했으며, 테크노 하우스 스타일로 재편곡하여 새로운 분위기를 연출하였다. 독하면서 섬세한 여자의 감성을 표현한 가사와 김현정의 파워풀한 목소리가 잘 어울리는 곡이다. 무더운 여름 시원하게 감상할 수 있는 곡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