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만에 발매되는 YB의 일곱 번째 정규 앨범. [WHY BE?]
YB(윤도현 밴드)의 7집앨범이 오는 8월 10일 발매된다.
지난 2003년 6집 ‘YB stream’ 이후 3년 만에 발표되는 이번 앨범은 총 22곡이 2CD로 담겨 있으며, 11곡의 신곡 CD와 리메이크-영어버전 CD로 구성되어 있다. 그 동안 수차례의 공연과 디지털 싱글, 윤도현의 솔로앨범 등으로 활동을 해 온 터라 공백기가 긴 편은 아니었지만, YB만의 음악을 기다려온 팬들에게 이번 앨범은 3년 만에 발표되는 만큼 그 어느 때 보다 큰 기대 속에 발매를 앞두고 있다.
앨범은 [YB]의 이음(異音)동의어(同義語)인 [WHY BE?] 라는 이름으로 세상에 나온다.
‘왜 존재하나?’라는 ‘존재’, ‘정체성’의 물음을 갖고 있는 [WHY BE?]는 10여 년간 음악을 해온 YB 자신들에 대한 물음인 동시에, ‘존재’부터 시작하는 인생의 출발선에 다시 한 번 선 기분으로 준비한 음반임을 표현하고 있다.
힘빼고 즐겁게 돌아온 YB. 타이틀곡 ‘오늘은’
YB 곡들 중 놀랄 만큼 밝은 느낌의 곡 ‘오늘은’이 바로 일곱 번째 YB앨범의 타이틀곡이다.
이 곡을 들어본 느낌은 그야말로 ‘Rock & Roll’.
YB는 그 동안 수많은 편견 속에서 말 못할 맘고생을 해온 것도 사실이다. 2002년 이후 대중의 인지도를 얻고 크고 작은 일들에 휩쓸려, 오도 가도 못할 길로 몰리기도 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난 지금, 이제 그런 시선들도 웃어넘길 수 있다는 YB는 더 크고 넓어 졌다.
“ 나 이제 떠나갈래! 한 조각구름처럼 꿈을 만날 수만 있다면 혼자라도 좋아”라며 노래하는 YB는 더없이 신나고 즐겁다. 사건 사고가 끊이지 않는 요즘, 너무나 외롭고 힘들어 축 처진 친구의 어깨를 한번 툭 치고 씨익 웃어주며 힘을 실어주는 듯 든든한 윤도현의 목소리는 에너지가 넘친다. 희망찬 메시지를 담은 가사와 멜로디 역시, 근심을 잊고 오늘과 내일을 힘차게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기운을 북돋워 주기에 충분하다. 그 어느 때보다 기운이 충만한 YB의 기분 좋은 메시지. YB의 ‘오늘은’과 함께 라면 눈앞에 닥친 그 어떤 시련도 두렵거나 어렵지 않을 것 같다.
7집앨범의 신곡 11곡은 한 곡 한 곡 모두 그 느낌과 분위기가 전혀 다르다. 그 어떤 한곡도 비슷한 느낌을 받을 수 없을 정도로 다양한 시도가 엿보이는 이번 앨범은 기타 한대부터 오케스트라까지 다양한 편성을 사용하는 등 대중들이 느끼는 Rock이라는 장르에 한정되어 있는 고정관념을 깨버리기에 충분하다. 외로움, 두려움, 용기, 희망, 한국인이라면 품었을 단 하나의 바람 등 이 세상을 살아가며 우리가 느낄 수 있는 모든 감정을 한 장의 음반에 담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YB는 인생을 음악으로 표현했다. 특히 지난해 유럽투어를 하며 다져진 멤버들 간의 믿음과 유대감은 한층 더 음악을 견고하게 만들어 완성도 있는 음반을 만드는데 큰 원동력이 되었다.
특히 ‘1178’은 앨범 발매 전 영화 ‘한반도’의 주제곡으로 쓰이며 영화의 감동을 더하는 역할을 톡톡히 하며, 큰 사랑을 받는 등 발표 전부터 이어진 큰 관심 속에 YB의 일곱 번째 앨범이 드디어 발표된다.
YB만의 특별한 덤, 리메이크 그리고 영어버전 까지!
오랜만에 발표되는 앨범인 만큼 그 어느 앨범보다 신중을 기한 이번 앨범은 그 수록곡의 수에서도 그간 YB의 음악이 끊임없이 흐르고 있었다는 것을 보여준다. 11곡의 신곡과는 별도의 CD에 담긴 11곡의 리메이크/영어버전의 앨범이 멈추지 않는 YB의 열정을 그대로 담아 놓은 결과물이다. YB의 공연장에서 큰 사랑을 받았던 ‘머리아파’, ‘박하사탕’, ‘하루살이’가 재편곡 되어 있으며, 우리 민족의 정서를 대표하는 ‘아리랑’과 ‘뱃노래’가 YB만의 새로운 느낌으로 재구성되어 있다. 또한 유럽투어를 하며 디지털 싱글로 발표했던 ‘Feel free'를 비롯해 했던 기존 곡들의 영어버전 ‘Dreamer'(꿈꾸는 소녀), ’Flesh & Bones'(죽든지 말든지), 'Hollywood'(하루살이), 7집의 신곡을 영어버전으로 작업한 ‘It burns'(빨간 숲 속), ’Heaven's bus'(천국으로 가는 버스) 가 YB의 일곱 번째 앨범을 더욱 특별하게 만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