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노래하는 요정, Shibata Jun!!
자신의 곡은 직접 작곡, 작사하는 만능엔터테이너!
풍부한 감성으로 노래한다! 그녀만의 감미로운 목소리와 멜로디가 다가온다!
5장의 정규 앨범과 14장의 싱글 중 빅터로 옮긴 후 첫 앨범인 [月夜の雨] 국내 첫 발매!
5번째 앨범[月夜の雨](월야의비)의 초두를 장식한 신비적인 정숙함을 느끼게 하는 아카펠라로 시작, 초반부터 시바타 준의 개성을 표출했다. 그런 정체 모를 긴장감이 흐르는 가운데 이어진 곡은 절망감과 비탄함이 가득한 rock taste의 곡. 이 2곡에 표현 된 굉장히 아프면서도 어딘가 간절함이 묻어나는 익숙하지 않은 분위기를 느끼고 있자니 지금부터 도대체 어떤 음악이 전개 되는 것일까 하는 두근거림이느껴진다. 그리고 이 익숙하지 않은 세계의 막이 내리고 다시 막이 오르자 이제까지의 두근거림에 걸 맞는 시바타 준 다운 독창성이 넘치는 다양한 곡의 향연이 펼쳐지기 시작한다.
남자에게 배신당한 여자의 분노나 원망이 담긴 곡, 실연을 노래한 곡, 혼자만의 망상과 착각을 그린 유머러스하면서도 아픔을 노래한 곡 등게다가 따뜻함을 머금은 허밍이나 애절함이 넘치는 피아노 솔로 넘버 또한 더해져서 마지막은 자기자신에게 보내는 희망 가득한 노래로 드라마틱 하게 막을 내린다. 모든 곡이 시바타 준 만의 색이 묻어나는 강한 인상의 곡들이었다. 들을수록 가슴이 철렁 하거나, 갑자기 와 닿거나, 눈물이 글썽글썽 하거나 그녀의 노래를 들으면 표현할 수 없는 여러 감정을 충분히 즐길 수 있다.
지금까지처럼 이번 작품에서도 그런 인간의 본질을 지적하듯 리얼한 생각이 담겨 있지만 그 충격도는ONE&ONLY 의 존재로서 좀더 강해진 그녀를 느낄 수 있다. 왜냐하면 그 리얼한 표현 속에는 패배라는 감정에서 성립하는`사랑'의 깊이와 무게를 노래, 시바타 준의 느낌으로 보다 명확하게 표현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마디 덧붙이자면 음악적인 변화도 더해지고, 시적인 표현도 더해졌으며, 투명감 있는 노래의 가능성을 확대 시킴으로써시바타 준의 영역을 한층 더 확립 했다고 볼 수 있다는 것이다.
그렇다고 해도 [月夜の雨]라는 타이틀은 너무나 알쏭달쏭하다. 달이 떠있는데 비가 내리고 있다. 밤에 여우비라고 내린다는 것일까 그녀는 그런 면에 [기묘함]이나 [변덕스러움]과 같은 의미를 불어 넣은 것이라 볼 수 있겠다. 그 점에서도 너무나도 시바타 준 다운 세계관이 표현 되어있다고생각되어 굉장히 기쁘게 느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