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이면 언제나OK! 마셨다 하면 필름 끊기는 여자와 뒷수습(?)만 10년째인 굴욕 흑기사의 막달리는 취중 코미디 (8월 14일 술빨 잘받는 코미디가 온다)
세상에서 가장 좋아하는 것은 술! 직장도 변변치 않고 회사 나가도 구박 당하기 일수이지만 인생의 영원한 동반자 술이 있어 오늘도, 내일도, 낼 모레도 평화로운 32살 골드 미스 아닌 옐로우 미스 정유진(예지원). 그녀의 가장 큰 문제는 술만 마시면 필름이 끊기는 블랙아웃 증상이 시도 때도 없이 매번 나타난다는 것. 과 동아리 정모가 있어 또 한번 거나하게 마련된 술자리! 다음날 아침에 눈 떠 보니, 아뿔사! 이번엔 대형사고다! 알몸으로 호텔에서, 게다가 하룻밤 카드값만 2,427,352원이라니!! 유진은 다른 건 차치하고 카드값을 돌려받기 위해 용의자를 수소문 한다.
'미녀는 괴로워' 영화음악으로 공전의 히트를 기록한 러브홀릭의 이재학 감독의 또 다른 쟝르의 도전.
가장 잘할수 있다고 하는 음악과 성공에 대한 영화와 액션과 父子之情의 휴먼드라마, 그리고 이제 로맨틱코미디.
'미녀는 괴로워', '마이 뉴 파트너'와는 다른 편곡과 색깔로 색다른 맛을 선사하는 '당신이 잠든 사이에'. 클래식한 편곡과 말랑말랑한 멜로디 라인의 배경음악과 극중에서 러브라인의 부각을 알려주는 '어디있나요'의 예지원&탁재훈 버젼, 상상밴드의 Venny와 U가 듀엣으로 부른 버젼 두가지로 특히 예지원의 아름다운 음색에 놀라게 된다. 엔딩 크레딧에 올라가는 'Loving U'는 코메디의 기분을 한껏 살려주는 모던한 멜로디와 짝사랑의 설램과 바램을 상큼하게 표현했다.
그리고 영화중 철진(탁재훈)의 사랑의 아픔을 잘표현하며 삽입된 '모른 척 할까요'는 9월 발매 예정인 '유미'의 신곡 중에 한곡으로 미리 감상할 수있는 즐거움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