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던록그룹 러브홀릭의 홍일점에서 홀로서기를 선언하며 뮤지션으로 거듭난 '지선'의 솔로 데뷔앨범
러브홀릭의 ‘지선’ 그녀는...
탄탄한 음악성을 기초로 중독성 강한 멜로디 라인을 선보였던 밴드, 러브홀릭의 홍일점이자 메인 보컬로 활동했던 ‘지선’이 3년 만에 첫 솔로 앨범으로 가요계에 돌아왔다. 독특한 음색의 소유자로 예의 몽환적이며 달콤하고도 꿈꾸는 듯한 ‘지선’만의 매력적인 목소리는 신선하면서도 애절함 강한 멜로디 선율과 다채로운 음악색으로 많은 사랑을 받은 밴드 러브홀릭에 많은 영향력을 주었다. ‘지선’이 속해 있던 러브홀릭은 2003년 1집 [Florist]를 발표한 후 2006년에는 SBS ‘가요대전’ 최우수 록그룹 상을 수상하기도 했으며, 음반활동 외에도 MBC ‘내 이름은 김삼순’, ‘어느 멋진 날’, KBS 2TV ‘눈의 여왕’, 영화 ‘외출’, ‘싱글즈’ 등 영화, 드라마, CF 등을 통해서도 많은 주목과 큰 사랑을 받았다.
두려움 속 작은 떨림
홀로서기를 시작한 ‘지선’은 600대1의 경쟁력을 보여준 오디션에서 합격하여 결성된 밴드 러브홀릭이라는 오랜 시간 익숙했던 곳을 떠나, 새로운 솔로 활동을 위해 에픽하이와 넬이 소속되어 있는 울림 엔터테인먼트로 소속사를 옮기고 첫 솔로 앨범을 준비해 왔다. 솔로로 독립해 발표하는 첫 앨범인 만큼 전 곡을 작사, 작곡하며 보컬리스트가 아닌 뮤지션으로서의 성장과 함께 변화를 주기 위한 정성과 노력을 쏟았다. 솔로 첫 앨범은 ‘지선’의 음악적 역량이 모두 담겨져 불황 속에서 첫 솔로 정규 앨범을 출시하면서 국내에 또 한명의 디바가 탄생할 것으로 보고 있어 많은 이들의 관심과 함께 ‘지선’의 컴백을 기다렸다.
인어... 집으로 돌아오다
‘지선’의 첫 솔로 앨범이 되는 이번 신보의 앨범 타이틀은 [인어.. 집으로 돌아오다]이다. 앨범의 타이틀은 한 편의 동화 속 이야기를 생각하며 앨범의 색을 더한 것이다. ‘인어공주’라는 동화 속의 인어는 결국 사랑에 실패했고 물거품이 되어 바다로 돌아갔지만. 아직도 오늘의 세상에는 또 다른 인어들이 물거품이 되지 못한 채 살아가고 있는 듯 인간의 모습으로, 인간이 아닌 것처럼 순수하게. 인간의 세상에서 살아가고 있는 인어들의 이야기. 오늘을 사는 세상 속의 인어란 아직도 뜨겁고 무모하게 사랑할 줄 아는, 아직도 순수하게 세상을 품고 사람과 마주하는, 아직도 머리보다 심장의 언어로 소통하는 지구인들을 의미한다. 마음으로 살아서 더 많이 상처받고, 더 많이 울고, 더 많이 외로운 당신과 우리들의 이야기이다.
인어.. 사랑을 말하다
대표되는 사운드를 80년대 후반의 신스팝 이미지에 기점을 두고 운용된 이번 앨범은 현대의 일렉트로니카 음악에서의 세련된 느낌과는 다소 차이가 있는, 전자악기를 연주하는 인간이 중추가 된 소박한 음악을 재현함으로써 디지털 세상에 살아가며 아날로그를 동경하는 현대인들의 향수를 공유하고 싶은 마음을 가득 담았다. 밴드가 아닌 솔로로서 첫 걸음을 한 이번 앨범은 첫 앨범임에도 불구하고 전 곡을 작사, 작곡할 만큼 뮤지션으로서의 영향력을 한층 더 높였다. 어느 누구와도 비교할 수 없는 독특한 음색으로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던 러브홀릭의 '지선‘이 아닌 솔로 여가수 ’지선‘으로 더 매력적이고 감성적인 그녀만의 음악세계를 기대해볼 수 있을 것이다.
2009년 2월,
치열한 사랑과 이별을 지나 남겨지는 진짜 사랑의 의미와 세상 속 혼란의 모습을 독백처럼 이어가며 하나의 이야기로 만들어 오랜 시간 그녀 만의 음악색을 담은 솔로 첫 번째 앨범 [인어.. 집으로 돌아오다]. 2009년 2월, 가요계에 신선함과 함께 기대되는 뮤지션 디바로 성장하는 ‘지선’의 또 다른 모습을 기대해도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