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와 노래가 만나 빚어낸 아름다운 울림...
시인들이 시를 쓰고, 작곡가는 곡을 쓰고 시인과 가수가 함께 노래 부르는 것, 아니면 가수들이 시를 쓰고 시인들이 노래 부르는 것, 그렇게 해서 시의 몸과 노래의 정신이 만나 하나가 되는 것, 그렇게 한 몸이 된 시와 노래가 많은 사람들의 가슴을 적시고 때로 힘차게 고동치면서 조용히, 혹은 뜨겁게 울려 퍼지는 것... 시노래모임 나팔꽃이 만들고 나누는 시노래는 아름다운 서정성 그 자체이며 삶을 관조하는 듯 깊고 투명한 울림을 주는 노래들입니다...
섬진강시인 김용택 특집 음반으로 자연과 삶, 사랑의 시들이 노래 속에 오롯이 스며들어 은은하게, 때론 깊게 마음속에 울림을 주는 음반입니다.
'6월', '너를 향한 이 그리움' 등 김용택 시에 붙인 노래 5곡과 새로 동인으로 합류한 시인 정희성, 정일근, 나희덕의 시에 붙인 시노래 등 총 14곡의 시노래가 실려 있습니다.
우리들의 시와 노래가 사람들의 마음에 오래오래 남아 사람들의 발길을 밝혀주는 등불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1. 6월 (김용택 시, 이수진 작곡, 홍순관 노래)
2. 너를 향한 이 그리움 (김용택 시, 이지상 작곡, 이지상 노래)
3. 단 한번의 사랑 (김용택 시, 류형선 작곡, 김원중 노래)
4. 뿔나무 (김용택 시, 백창우 작곡, 백창우 노래)
5. 형님께 (김용택 시, 김현성 작곡, 김현성,이지상, 김원중 노래)
6. 어두워진다는 것 (나희덕 시, 이수진 작곡, 이수진 노래)
7. 어떤 마을 (도종환 시, 한보리 작곡, 한보리 노래)
8. 연애시절 (안도현 시, 김현성 작곡, 김현성 노래)
9. 애기똥풀이 하는 말 (정일근 시, 이수진 작곡, 김원중 노래)
10. 돌아가는 꽃 (도종환 시, 김현성 작곡, 이지상 , 김현성 노래)
11. 꽃 지는 저녁 (정호승 시, 김현성 작곡, 김원중 노래)
12. 청명 (정희성 시, 백창우 작곡, 홍순관 노래)
13. 반도의 별 (오봉옥 시, 유종화 작곡, 백창우 노래)
14. 푸른 하늘을 본지도 참 오래 되었지 (백창우 시, 백창우 작곡, 나팔꽃 노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