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마음과 사회를 피폐시키는 유해한 모든 노래들을 이제는 저 강물에 다 흘려보내고..
곧고 청순했던 7080의 정신을 함께 회복하자'고 외치는 피터홍의 일대기 1집 정규 앨범!
음반에 실린 노래들은 40대 중반을 넘어선 내인생의 현재에서 출발하여 과거로 향해 역주행하는 추억의 완행열차 안에서 지나간 젊은 날의 사랑과 우정을 회상하는 다큐멘터리 스토리다.
'바보처럼'은 떠나간 아내에 대한 그리움을... '첫눈이 내리면', '축제의 그밤을', '슬픈 이별의 노래'는 사랑의 슬픔을... '결혼을 축하합니다'는 나만을 사랑하던 한 여인의 결혼을 축복하는... '해변에서 밤을'부터는 꿈의 나래를 펴고 본격적인 추억의 여행을 떠나 '마지막 축제의 밤'까지 지나간 대학시절을 회상하고 있다. '잘가시오 나의 친구여'는 20대의꽃다운 나이에 세상을 떠난 나의 친구와 민주화운동 순국자들의 죽음을 애통하는... 그리고 '낙동강 오리알'은 나의 대학시절의 암울했던 역사를 노래하고 있다. '오! 예수같은 친구 내겐 없도다'는 추억의 열차의 종착역에 다다라 회상의 꿈에서 깨어나면서 지금까지 살아온 내 인생의 결론을 맺는 부분이다.
젊은 날의 사랑과 우정은 너무나 아름다웠지만, 변함없이 늘 함께하는 가장 진실한 친구와 사랑은 예수님이었다는 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