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차르트의 음악과 일생을 다룬 영화 [아마데우스] 오리지널 사운드트랙 전격 재발매!
Amadeus : Original Soundtrack Recording (2CD)
아카데미상, BAFTA 사운드 부문 수상!!!
모차르트의 음악과 일생을 다룬 영화 [아마데우스]
'84년 오리지널 사운드트랙 전격 재발매!
영화를 위한 별도 편곡이나 변형 없이 모차르트의 오리지널 스코어에 충실한 피가로의 결혼, 레퀴엠 등 영화에서 만날 수 있었던 모차르트의 곡, 페르골레시 [슈타바트 마테르] 등 수록.
네빌 매리너 지휘/음악감독
* 원문 해설을 완벽하게 한글로 번역하여 수록!!
[아마데우스]에서 내 주된 관심사는 음악이 실수없이 들어가야 한다는 것이었다. 기술적으로만이 아니라 화면의 완벽한 보완이 되어야 했다. 영화에 맞게 음악을 잘라서는 안 된다. [아마데우스]에서 잘된 일 중 하나가 대개의 경우와 달리 영화가 음악에 스며들어 있다는 것이다. - 네빌 매리너, 음악 감독
극작가 피터 셰퍼는 런던과 브로드웨이에서 오랫동안 인기를 끈 자신의 희곡 『아마데우스』를 영화를 위해 각색했다. 그는 이렇게 말했다. “이것은 사실에 기초한 환상이다. 이것은 모차르트의 전기 영화도 아니고 그럴 의도도 없었다.”
셰퍼는 모차르트의 삶과 음악 그리고 모차르트에게, 모차르트에 대해, 모차르트에 의해 쓰인 세 권의 두툼한 편지들에 대한 면밀한 연구에 기초해 재능 있지만 어린애 같았던 작곡가에 대한 정확하고 보기 드문 그림을 그렸다. (6백곡이 넘는 음악을 작곡한 모차르트가 가족 및 친구들과 길고 지속적인 서신 왕래를 했다는 사실은 주목할 만하다.)
셰퍼가 무대 중심에 놓은 것은 모차르트가 아니라, 그의 음악과 질투에 사로잡힌 궁정 작곡가 안토니오 살리에리이다. 정말 살리에리가 모차르트를 죽였을까? 베토벤은 자신의 “대화집”에서 이 널리 퍼진 소문에 대해 적어도 세 가지 의혹을 제시했고, 푸슈킨은 여기에 기초해 1830년 희곡 『모차르트와 살리에리』를 내놓았다. 모차르트 자신이 스스로 독살 당했다고 생각했다.
쇼의 『성녀 조안』이 잔 다르크의 전기를 다룬 희곡이 아니라, 그녀의 삶에 바탕을 둔 “인상의 연극”인 것처럼 『아마데우스』는 모차르트와 살리에리를 초월한 보편적인 주제들을 탐구한다. 이 주제들 가운데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모든 시대와 일에서 공통적으로 부딪히게 되는 범인(凡人)과 천재의 대립이다. 사업, 과학, 스포츠, 정치 그리고 순수 예술이 모두 그렇다. 또 다른 주제는 인간과 신의 관계이다. 밀턴이 궁금해 했던 것과 같이 왜 신은 인간을 종종 그렇게 가혹하고 부당하게 대하는가 말이다. 보편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는 『아마데우스』의 또 다른 주제는 최고의 천재가 사회에서 형편없는 대접을 받는 슬픈 현실이다. 역사를 통틀어 모차르트보다 충격적이고 극적인 예는 찾아볼 수 없다. (중략)
Grover Sales / 번역: 정준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