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적으로 양호한 상태
어눌한 말투..그리고 호소력 짙은 목소리.. 이현우가 6집 'viru…s' 로 돌아왔다.
이번 새 앨범의 타이틀곡 '요즘 너는' . 이 곡은 뉴에이지풍 피아노와 현악 합주가 깔린 곡으로 이별후의 감성을 잘 표현한 곡이다. 절제된 가창력으로 어쩌면 밋밋하게 들릴지 모르지만 한번 듣게 되면 '반복듣기' 를 이끌어내는 묘한 매력이 있는 곡이랄까...
이번앨범은 여러모로 이현우 답지 않은 세다(?)라는 느낌이 드는데, contents를 보면 알 수 있듯이.. '닥쳐', '바이러스(virus)', '삶을 포기하려는 너에게' 등.. 제목에서도 뭔가를 말해 주는 듯 하다. 인상적인 트랙은 outro 부분인데.. 전혀 예상치 못했던 상황에 듣는 사람을 마지막까지 긴장하게 만드는 쇼킹한 부분이다.
앨범을 들어 보면 알 수 있겠지만 발라드 가수로만 알고 있는 사람은 이현우의 기본적인 음악적 바탕이 Rock임을 한번에 알 수 있을 것이다.. 컴퓨터 음악, 힙합, R & B, 테크노곡까지… 특히 주목할만한 점은 베이스의 김영진, 세션으로 이름난 토미 김(기타)이 연주를 맡아 예전 "문차일드" 시절의 사운드를 재연한 듯한 느낌이 물씬 풍긴다. 2000년 새봄 신선한 자극을 원하신다면, 또 감성적인 발라드와 시원한 락음악을 듣기를 원한다면 이 음반을 추천하고 싶다.
1. Intro(Too Loud)
2. 닥쳐
3. 너의 의미
4. Marry Me
5. 요즘 너는
6. 슬픈전쟁
7. 삶을 포기하려는 네에게
8. 날 더이상
9. Virus
10. 정육점
11. Outro(마지막 인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