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솔 허철영과 함께하는 만트라 명상음악
이번 앨범에서는 일반적인 정근의 의미 위에 인도예술의 감성표현인 라사(rasa)를 사용하여 ‘도’(중심,지구)와 ‘솔’(햇빛,기쁨)음을 기본 근간으로 불교음악의 새로운 형태를 만들어보고자 시도하였다. 특히 관세음보살의 경우에는 평화를 의미하는 ‘파’음을 주로 사용 하여 불안한 마음의 상태를 편안한 상태로 치유하게끔 하였으며, 석가모니불에서는 아름다움과 사랑 자비를 대변하는 ‘미’ 플렛과 ‘시’ 플렛을 사용하여 대자 대비한 부처님의 가피와 위신력을 느낄 수 있도록 시도하였다. 지장보살의 경우에는 복종과 굴복을 의미하는 ‘라’ 플렛을 사용하여 참회와 귀의의 마음을 가질 수 있도록 하여 성내고 화내는 마음의 상태를 진정시키는 효과를 유도하였으며. 아미타불에서는 걱정과 근심을 상징하는 ‘레’음에서 기쁨을 상징하는 ‘미’음으로의 진행을 통해 마음속의 근심과 걱정이 기쁨으로 승화되는 효과가 나타날 수 있도록 하였다.
이 앨범은 단지 듣는 것으로서의 음악에서 나아가 함께 참여하여 염송하는 과정을 통해 자기도 모르는 사이 관세음보살정근을 통해서는 불안한 마음이 편안하게 바뀌는 것을, 석가모니불정근을 통해서는 자비와 사랑의 부드러운 마음을, 지장보살정근을 통해서는 참회와 귀의의 마음을, 아미타불정근을 통해서는 환희와 기쁨의 마음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또한 함께 염송하며 참여하는 과정을 통해 빠른 시간 내에 음에 대한 감각을 체득하여 자연스럽게 아름다움 ‘음의 향연’을 함께할 수 있도록 하는 음치교정 효과 또한 볼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