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유럽 특유의 애수와 한국 특유의 세련된 감수성이 묻어나는 피아노 소품집. 서우빈의 First Step – Reflection
서우빈은 차이코프스키, 쇼스타코비치, 슬라님스키 등, 당대 최고의 클래식 뮤지션들을 배출한 동유럽 최고의 명문 성 페테르부르크를 최우수 성적으로 수료한 재원으로, 데뷔 전부터 [동유럽 피아니즘의 첫 걸음]이라는 호평을 받으며 KBS 낭독의 발견 등에서 초청연주를 가진 작곡가 겸 피아니스트이다.
특히 반온음계를 확립시킨 슬라님스키 가문을 사사한 그는, 그가 사사한 세르게이 슬라님스키로부터 [동유럽 특유의 애수 깊은 정서를 바탕으로 한국인 특유의 세련된 감수성을 절제감있게 표현한다]는 호평을 받았는데, 이 음반에서도 역시 클래식과 뉴에이지를 넘나드는 서우빈만의 편곡미와 특유의 감성미학을 엿볼 수 있다.
베토벤의 Adagio Cantabile를 샘플링하여 특유의 감수성으로 재해석한 Morning Star, 작곡가로 참여한 하네다 료코 1집의 수록 예정 곡이었던 감성주의 피아니즘 Way to you, 서우빈 특유의 절제감있는 터치를 코드로만 풀어낸 미니멀리즘 트랙 Where am I, 재즈풍의 인트로가 인상적인 Bird, 애수 깊은 감수성으로 호평을 받은 타이틀곡 Still 등이 수록되어져 있으며, 전곡 모두 서우빈 본인이 작곡, 연주, 편곡을 소화해냈다.
피아노 사운드 역시, 론뮤직 특유의 SST 사운드가 도입되었는데, 서우빈의 피아니즘을 고려한 스테레오 이미지는 세련된 느낌을 자아낸다.
[Add Review]
세상에 남겨두고 싶은 감성 선율 – 피아니스트 고서이
동유럽 혹은 유라시아 피아니즘의 첫걸음 – 음악 평론가 김준선
귀에서 소화되지 않고 마음에서 남는 음악 – 열려라 클래식 이헌석
절제된 감성미학의 기승전결이 인상 깊다 – Wanner EMI Music 이상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