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악계 독보적 해금 연주자 김애라의 전통 해금 연주곡집 첫번째 [표정만방지곡]
해금 연주자인 김애라는 한국 고유의 전통음악을 正道로 배운 연주자이다. 한국의 전통음악은 크게 궁중의 음악인 정악(正樂)과 서민적인 민속악(民俗樂)의 두 가지로 분류되는데 김애라는 이 두 가지 장르에 모두 능통한 연주자로 인정받고 있다. 국립국악원 부설 국악사양성소가 전신인 국립국악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중앙대학교에서 공부하였으며 이화여자대학교에서 박사과정을 수료하였다. 또한 민속악의 대표적 장르인 중요무형문화재 제17호 봉산탈춤 음악 이수자이다. 이러한 과정들을 통해 정악과 민속악 모두 인정받는 연주자가 되었다. 그녀는 전통에만 머무르지 않고 창작음악으로 음반을 3장 발매하고 다양한 활동을 통해 국악계의 선두주자와 같은 역할을 해왔다.
이번 음반은 오랜만에 김애라가 심혈을 기울여 발매한 전통음악 음반이다. 표정만방지곡은 전체 40분에 달하는 대곡으로 정악의 대표적인 악곡이다. 보통 악기편성은 삼현육각(三絃六角) 즉, 피리2•대금1•해금1•장구1•좌고1로 편성되었으나 근래에 이르러 아쟁, 소금이 첨가되기도 한다. 이번 음반에는 피리1•대금1•해금1•장구1 구성하여 보았다. 전통에 충실하되 그녀만의 음악적 깊이가 담겨있는 이번 음반은 대중들에게 전통음악의 깊이를 느낄 수 있는 음반이 될 것이다.
1. 상령산(上靈山) Sangryongsan 7;30
2. 중령산(中靈山) Chungryongsan 7;42
3. 세령산(細靈山) Seryongsan 2;55
4. 가락덜이(加樂) Karakdori 1;55변주
5. 삼현도드리(三絃還入) Samhyon-doduri 3;34
6. 염불도드리(念佛還入) Yombul-doduri 3;58
7. 타령(打令) Taryong 2;36
8. 군악(軍樂) Kunnk 4;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