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재즈 희망을 쏘다!
21세기 한국 빅밴드재즈의 새로운 도약
재즈파크빅밴드 ‘Jazzic’
실제로 세계 어느 나라건 빅밴드 재즈 팀이 그리 많지 않은 것이 현실인데 한국 빅밴드의 현실 또한 정기적으로 무대에 서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이런 현실에서 도드라지게 또 눈부시게 성장하면서 한국 재즈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는 빅밴드가 있으니 바로 오늘의 주인공 재즈파크 빅밴드이다.
이미 대중과의 소통을 중시하며 크고 작은 무대에서 정기적으로 공연했으며, 그 동안 한 장의 앨범[2008년 Jazzpark Bigband]과 한 장의 크리스마스 앨범[2009년 The First Christmas]을 발표했다. 이번 앨범은 통산 3번째 앨범에 해당하는데 진정한 의미로는 첫 정규 앨범이기도 하다.
대한민국 빅밴드 사상 최초로 본격적으로 클래식과 재즈의 접목을 시도했다. 그 동안 이처럼 클래식 명곡으로만 만들어진 빅밴드 재즈 앨범이 있었던가? 이는 외국에서도 그 사례가 흔치 않은 일이다.
여기서 이들은 정교한 톱니바퀴처럼 정확한 앙상블을 들려주고 있으며, 그 가운데에서도 교묘하게 개개인의 장점을 살려내고 있다. 이번 음반은 흠잡을 데 없는 견실한 구성과 수준 높은 연주, 풍부한 음악성으로 21세기 한국 재즈가 빠르게 진화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긍정적 사례로 남을 것이며, 선배들도 해내지 못했던 음악적 쾌거로 기록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