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으로 돌아가는 컨셉으로 구성된 이번 앨범의 첫번째 트랙인 '불꽃놀이'는 장우혁 특유의 격정적인 랩을 쏟아내는 강렬한 힙합트랙이며 두 번째 곡 ‘안가지마’는 힙합크루 New Block Babyz에 속한 프로듀서 Pop Time과 싱어송라이터 Nusoul이 의기투합한 프로듀싱팀 지용이와 범주가 작,편곡과 작사를 맡았다. 특히 여자 포맨으로 불리는 Ben이 매력적인 목소리를 더해주었다.
타이틀곡 ‘기억에게 외치다’는 장우혁의 새로운 음악적 컨셉과 시도를 잘 보여주는 곡이다. 특히 이곡은 장우혁이 직접 뽑은 신인 프로듀싱팀 라디오갤럭시가 작, 편곡을 맡았으며 감성그룹 어반자카파의 조현아가 피처링을 도왔다. 끝으로 ‘일기장’ 은 기억 속으로 돌아가는 앨범의 전체적인 컨셉을 마무리하는 곡으로 역시 신인 프로듀싱팀 라디오갤럭시의 작, 편곡이며 최근 'Oh my girl'로 데뷔한 91년생의 신인 보컬 Nusoul의 매력적인 보이스가 더해져 마지막을 장식하고 있다.
장우혁은 이번 앨범의 타이틀곡 ‘기억에게 외치다’에 기존 그가 발표한 그 어떤 곡보다 남다른 애정이 있다. 물론 화려한 퍼포먼스 위주의 기존곡과 달리 진한 감성을 전면 배치하며 음악적으로 새로운 시도를 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이곡은 과거 그가 느꼈던 사랑의 기억을 감성으로 끄집어 낸 곡이기 때문이다. 슬픈 피아노 선율과 웅장한 스트링의 조화 속에서 marchin' drum기반의 군악대 리듬으로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는 듯한 느낌을 대중적이고 감성적으로 소화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