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과 팝, 민요와 성가곡을 넘나드는 크로스오버 전세계적인 히트앨범 엔젤 보이시스 시리즈의 1집 앨범.
평소 헤비 메탈을 좋아하고 시끄럽고 빠른 음악을 즐기는 사람도 정신적 평온함을 찾아주는 서정적인 음악을 듣고 싶을 때가 있다. 이런 현상(?)은 30대 이후 해가 갈수록 한 살 한 살 나이를 더해가는 사람이라면 충분히 공감을 할 것이다. 학창시절 듣던 음악을 찾아듣고 발라드가 그리워지는 것은 마치 사람이 나이를 먹으면 고향으로 돌아가고 싶은 마음과 비슷할 것이다. 이 음반은 필립스 소년 합창단의 앨범으로 이미 각종 광고나 드라마 배경 음악으로 귀에 익은 멜로디들을 담고 있다. 아바의 'I Have A Dream', 엔야의 'Orinoco Flow' 등 팝 히트곡부터 멘델스존의 'O For The Wings Of A Dove', 'Song Of Joy'나 종교음악까지 그야말로 다양한 크로스오버의 모습을 보여준다. 비슷한 분위기 곡들이 64분 동안 20트랙이나 수록되어 지루함을 느낄 수도 있겠지만 아마도 비공식적으로 치면 국내 CF 음악에 한 앨범에서 가장 많은 트랙이 선곡되었을 이 앨범은 치열한 일상 생활에 지친 사람들의 심신을 편히 쉬게 하고 새로운 활력을 찾을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해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