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년대에 청춘을 보낸 분들에게 이 음반을 선물합니다!
기억의 습작 90s (2CD/ 39곡)
80년대의 아날로그 감성과 2000년대의 디지털 감성을 공존한 90년대 X세대들의 기억 속 음악 이야기
1990년대에 청춘을 보낸 한국인들의 마음 속에 ‘기억의 습작’ 처럼 남은 팝 음악들,
그 추억들을 한데 모은 앨범,
[90년대의 습작]
90년대의 아이콘 - 오아시스, 자미로콰이, TLC, 사라 맥라클란, 크리스 크로스
90년대 히트 영화 속 음악 - 제시카 ‘Goodbye’ (약속), 데즈레 ‘I’m Kissing You (로미오와 줄리엣), 케니 지 ‘Theme From Dying Young’ (사랑을 위하여)
추억의 나이트 음악 - C&C 뮤직 팩토리 ‘Gonna Make You Sweat (Everybody Dance Now’, 라 부쉬 ‘Be My Lover’, 리얼 맥코이 ‘Another Night’,
르 클릭 ‘Tonight Is The Night’
90년대 대히트를 기록한 댄스 뮤직 - ‘I’m Too Sexy’, ‘Mambo No. 5’, ‘Macarena’, ‘Scatman’s World’
80년대부터 90년대, 2000년대까지 인기를 얻었던 마이클 잭슨, 마이클 볼튼, 토니 브랙스턴, 글로리아 에스테판, 뉴 키즈 온 더 블록 및
1세대 틴팝의 부흥기를 시작한 백스트리트 보이즈, 엔싱크, 스텝스, 브리트니 스피어스, 크리스티나 아길레라, 제시카 심슨, 새비지 가든 등
90년대 기억 속 음악 39곡
90년대 감성과 문화, 음악을 이야기한다..
2012년 봄 현재 소리 없이 많은 관객을 끌어 모은 영화 ‘건축학개론’의 영향 때문인지는 모르지만, 최근 다시 1990년대에 대한 사람들의 향수가 높아지고 있다. 지난 2000년대 초반부터 한동안 1980년대에 대한 향수가 부각되었던 것처럼, 이런 현상은 아마도 1990년대에 10대 후반-20대 초반을 보냈던 세대가 20년이 지나 인생의 희로애락 속에 ‘젊은 날의 초상’을 되돌아보게 되는 인간의 회귀적 사고의 연장선일 수도 있겠다. 그러나 ‘젊은 날’은 그것이 아름다웠든, 아니면 아픔이었든 이만큼의 시간이 지나면 그 모든 것이 아련한 추억처럼 다가오는 것이 인지상정 아니겠는가.
한국에서는 과거 세대와 다른 새로운 음악적 흐름이 다수 등장했었고, 서구 음악계에서는 얼터너티브 록의 혁명, 브릿 팝의 열풍과 함께 R&B, 힙합 등의 흑인음악이 백인의 입맛에 맞추지 않고도 완전히 대중음악의 주류 트렌드로 부각되던 시기였다. 그러나 실제 한국에서 90년대에 매니아가 아닌 폭넓은 대중에게 인기를 얻은 팝 음악들은 그런 강한 장르적 음악들보다는 좀 더 ‘한국인의 생활과 가까운’, FM라디오 선곡 분위기에 딱 부합하거나 나이트 클럽에서 신나게 몸을 흔들기에 좋은 곡들이 많았던 것 같다. 한국 주류 가요 씬에서도 아이돌 그룹 1세대의 유행이 몰아 닥친 시점이기에, 해외의 10대 팝스타, 보이 밴드들은 데뷔와 함께 빠른 환영을 받기도 했었다.
이 2장의 CD로 완성된 [90년대의 습작]은 우리가 라디오에서 자주 들었던, 그리고 당시 우리의 여흥을 책임졌던 음악들의 모음이다. 전람회의 ‘기억의 습작’이 ‘건축학개론’의 스토리와 함께 우리를 1990년대의 아련한 젊음의 추억 속으로 이끌었듯, 이 음반의 역할은 이 패키지를 선택했을 현재 30대-40대 여러분들이 ‘젊음의 노트’를 한창 써나가던 90년대의 즐거웠던 기억들을 다시 되살아나게 해 줄 것이다. 그 보다 젊은 세대들에겐 1990년대 한국에서 어떤 팝송이 인기를 끌었는지 확인할 자료가 되어 줄 것도 분명하다.
* 전곡 가사. 해설 수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