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러한 영상은 급기야 일본에까지 전파되어 공식 데뷔 무대 전에 일본 현지에서 2일간 팬 싸인회를 하는 이례적인 행보를 밟기도 했다.
이렇게 남다른 기대와 주목을 받아온 D-Unit은 발매 형태도 역시 파격적이다.
첫 앨범 "Welcome To Business"은 무려 9트랙의 정규 앨범! 미니앨범과 디지털 싱글이 대세를 이루는 가요시장, 더군다나 신인인 것을 감안한다면 감히 상상하기 힘든 패키지이다. D-Unit이 이렇게 자신 있게 정규 앨범으로 데뷔를 하는 것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
바로 음악성이 그것이다.
이 앨범은 신선함으로 무장한 D-Unit의 리더 RAM의 자작곡과, 실력과 노하우가 보장된 YG출신의 프로듀서들의 능력이 고스란히 묻어나 있어, 독창성과 완성도를 모두 잡았다는 평을 받고 있다.
특히 타이틀곡 I'm Missin You는 2NE1과 빅뱅의 곡 대부분을 만들어낸 Kush와 YG의 힙합 듀오 YMGA 출신의 DM이 작업한 곡으로 어쿠스틱 기타에 일렉 사운드가 더해져 트렌디한 힙합 느낌을 뿜어내는 매력적인 곡이다.
당초 빅뱅이 준비했던 곡으로 알려진 이 곡은 그 만큼 완벽을 기해 작업되었으며, 또한 D-Unit만의 색채가 묻어난 그녀들의 대표 곡으로서 거듭날 수 있게 가사와 편곡 작업을 수차례 재 반복하면서 오랜 기간 공을 들여 완성시켰다는 후문이다.
또한, 1번 트랙 Crush는 RAM이 작사, 작곡에 직접 참여한 곡으로, 언더그라운드 힙합의 HOT 아이콘인 도끼가 피쳐링을 맡았다. 이미 어쿠스틱 버젼으로 D-Unit 공식 유투브 채널로 공개 된 바 있는 이 곡은 앨범을 통해 원곡을 확인 할 수 있다.
RAM은 Crush이외에도 늦잠, 기념일, 주말이 오기전에 등 총 4곡 작사, 작곡을 참여하면서 아티스트로서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이처럼, D-Unit은 단순한 걸그룹 혹은 아이돌이 아닌 보컬리스트 또는 아티스트 급 실력을 갖춘 팀으로 그 동안 관계자들 사이에서는 올해 가장 주목 받는 팀 중 하나로 손꼽혀왔다.
이제는 대중들이 그녀들을 판단할 차례.
2012년 08월, 그녀들이 세상에 공개되면 걸그룹 리스트에서 항상 D-Unit이란 이름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