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 전용 트랙 “어허야 둥기둥기”포함 총 8곡의 추억을 소장하다.
한정반 아이유(IU) 스페셜 리메이크 미니앨범 “꽃갈피-LP”
지난 5월16일 발매되어 청중과 평단의 찬사를 받으며 아직 그 열기를 이어가고 있는 아이유(IU)의 스페셜 리메이크 앨범 “꽃갈피”의 한정반 LP가 발매된다.
초회 한정반으로 제작되는 꽃갈피-LP는 5월에 발표한 7곡 구성의 스페셜 미니앨범에서 LP전용 트랙인 “어허야 둥기둥기” (原曲 금수현 / Composed by 금수현 / Lyrics by 엄기원) 한 곡을 더 담은 총 8곡으로 구성된다.
꽃갈피-LP는 1969년 설립된 독일의 커팅스튜디오 SST와 전문 오디오파일 프레스 공장을 통해서 180g 중량반으로 현재 제작을 진행하고 있으며 게이트폴더 타입의 사양에 미공개 사진을 포함 12P로 구성된 LP사이즈의 화보가 수록되어 있다.
미국과 영국을 중심으로 세계적으로 LP 시장이 다시금 활성화 되며 LP 제작이 CD에 비해 매우 긴 제작시간을 필요로 하기에 소비자 입장에서 긴 기다림을 요하지만, 아이유(IU)의 “꽃갈피-LP”는 유럽 최고의 오디오파일 커팅 엔지니어로 평가받는 다니엘 크리거(Daniel Krieger)의 손을 거쳐, 브뤼거만의 디스크커팅 테크놀로지(Schallplatten Schneid Technik Brüggemann GmBH)를 통해 완성되어 LP 마니아들과 소장을 원하는 팬들에게는 기다림 이상의 큰 선물이 될 것이다.
[LP전용 트랙 ‘어허야 둥기둥기’ 곡소개]
어허야 둥기둥기
原曲 금수현 / Composed by 금수현 / Lyrics by 엄기원 / Arranged by 이종민
기성세대의 소박했던 삶의 애환이 느껴지는 시대적 자화상 “어허야 둥기둥기”
가곡 ‘그네’의 작곡가이자 한국고전음악의 선구자 故금수현 작곡, 엄기원 작사의 “어허야 둥기둥기”는 과거 ‘건전가요’로 자주 사용되면서 많은 이들에게 친숙한 곡이다.
사실 ‘건전가요’란 70년대에 들어 “미풍양속 보존, 퇴폐문화 추방”이라는 명목 하에 국내 모든 음반의 마지막에 강제적으로 삽입된 트랙으로 ‘목적’을 갖고 있는 제도적 장치였다.
대중문화 규제로 자유와 창의성이 억압받던 시대에 등장해서 “건전가요”라는 명칭을 달고 의무적으로 사용되었으나 이러한 허무맹랑한 발상을 거론하기 전에, 이 곡이 시대의 배경을 소박하게 담고 기성세대와 희노애락을 함께했던 역동적인 “음악”인 것은 간과 할 수 없다.
힘찬 브라스 사운드가 주도하는 경쾌한 원곡과는 다르게 이종민의 기타만으로 풀어낸 아이유의 “어허야 둥기둥기”는 그래서 더욱 아렴풋하다.
故금수현 작곡가의 아들이자 오스트리아 빈 국립음악대학교 출신 지휘자 금노상 교수의 조언을 더해 완성된 곡은 “꽃갈피” B면의 마지막을 장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