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5년으로 부터 시작된 한국의 여가수의 붐속에서 대중과 뮤지션 양측으로 부터 가장 매력있는 디바로 손꼽히는 뮤지션 박정현의 4집 앨범이 나왔다.
2000년 12월 공연을 마치고 미국유학을 떠난지 꼭 1년반 만의 컴백이다. 그러나 음반산업 관계자들이 모두 피해가려는 이 월드컵기간에 맞추어 새앨범을 발표하는 박정현의 자신만만함은 어디에서 나오는 것일까? 클래식에서 작품번호를 의미하는 [Op.4]라고 이름 붙혀진 이번 앨범을 뜯어보면 그야말로 "작품"이라고 불리울 만한 곡들로 꽉 채워져 있다.
우선 타이틀곳인 "꿈에"를 들어보면 말 그대로 효과적이고 극대화 된 가창력이 돋보인다. 이곡은, 몇차례 템포와 보컬의 분위기 변화를 통해 드라마틱한 연출을 했다는 것이 가장 특징리라고 할 수 있으며 오페라를 연상케하는 코러스와 기존과는 사뭇 다른 창법과 가창력을 보여줌으로써 앨범 발표 이전부터 "역시 박정현이다"라는 평을 받고 있다.
그 외에도, 최고의 여자 R&B보컬이라는 별명을 입증시켜 주는 "Someone", 헐리우드 블록버스터 영화음악을 듣는 듯한 "Plastic Flower",박정현 특유의 감성적이며 호소력이 짙은 R&B발라드 "사랑이 올까요"등 앨범의 전곡에서 보여주는 그녀의 보컬은 한국 최고의 여가수임을 보여주고 있다.
3집 활동이후 Columbia대에서 우수한 학생으로, 2002년 FIFA 월드컵 로컬앨범의 공식가수로서의 세계 거대무대의 완벽한 공연, 그리고 전세계의 음반관계자로부터 최고라는 찬사를 받은 보컬리스트의 정규 4집 앨범은 아티스트 본인의 가장 걸작이자 2002년 발표된 앨범 중 최고 걸작 앨범이 될 것임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