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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오미 & 고로의 기타리스트이자 세계적인 음악가 류이치 사카모토가 극찬한 ‘고로 이토’의 두 번째 솔로 앨범 [GLASHAUS] !
작곡가이자 기타리스트, 고로 이토의 음악적 캐리어를 집대성한 앨범.
재즈, 클래식, 브라질 음악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장르를 넘나드는 연주 음악이 이토록 낭만적이고 서정적일 수 없는 무국적 음악 - 류이치 사카모토
안토니오 카를로스 조빔, 류이치 사카모토의 오랜 음악 파트너 첼리스트 ‘자크 모렐렌바움’을 비롯하여 실력파 재즈 피아니스트 ‘안드레 마흐마리’, ‘마르쿠스 님히슈테르’ 등 브라질 최고의 뮤지션들이 참여한 작품 총 10곡이 수록!
부드럽고 달콤한 보사노바 음악으로 국내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일본 보사노바 듀오 ‘나오미 & 고로(naomi & goro)’의 기타리스트이자 작곡가, 프로듀서 ‘고로 이토(Goro Ito)’.
지난해 9월, 한국에서 처음으로 고로 이토의 솔로앨범 『Postludium(포스트루디움)』이 정식으로 소개되며, 그 동안 나오미 & 고로에서 들려주었던 보사노바 음악이 아닌 개성적이고 폭넓은 음악을 담은 온전한 고로 이토만의 새로운 음악이 잔잔한 반향을 일으키며 1년 만에 그의 두 번째 솔로앨범 『Glashaus (글라스하우스)』이 발매되었다.
일본 음악계에서 브라질 음악씬 1세대로 활약하며 일본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높은 평가를 얻고 있는 고로 이토가 클래식 기타 연주를 중심으로 재즈, 클래식, 브라질 음악을 바탕으로한 그 동안의 커리어를 집대성한 앨범이라 볼 수 있다. 심플하지만 치밀하게 구성되어 고로의 탁월한 기타 연주를 중심으로 첼로와 피아노, 스트링 콰르텟이 빚어내는 앙상블은 마치 잔잔하게 울려 퍼지는 공간에서 실내악 공연을 천천히 음미하는 듯한 인상을 준다. 또한, 새로운 음악의 지평을 열어준 작품이 탄생했다며 Ryuichi Sakamoto (류이치 사카모토)를 비롯하여 일본 음악계에서 극찬을 받았다.
앨범 타이틀인 『Glashaus (글라스하우스)』는 유리온실을 뜻하는 독일어로 고로가 글자의 짜임새나 어감이 아름답다고 생각하여 결정한 것으로, 그가 어릴 적 다니던 초등학교의 정원에 있던 온실에 대한 느낌을 바탕으로 이 앨범의 컨셉이 완성되었다. 투명한 유리로 만들어진 온실은 안팎으로 훤히 들여다 보이기는 하지만 일정한 공간 속에서 좁은 간격으로 무성하게 자라고 있는 식물들을 보고는 결코 개방적인 공간은 아니라는 생각을 하게 되며 무언가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독특한 기분이 유독 강하게 인상에 남았다는 고로. 나오미 & 고로의 음악을 작업했을 때는 어느 정도 다른 악기들과 보컬의 조화를 생각해가며 만들어 정작 고로 자신만의 음악 세계를 생각해본 적이 없어, 모든 것들을 뒤로하고 오로지 기타 한 대만으로 곡 작업을 시작했고 마침내, 나오미 & 고로 속의 고로 이토가 아닌 솔로 아티스트로서의 고로 이토의 음악을 보여주는 계기가 되었다.
이번 앨범에는 브라질 최고라 불리는 뮤지션들이 대거 참여하였는데 나오미 & 고로가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현지 뮤지션들과 레코딩 작업을 했을 때, 류이치 사카모토가 고로에게 소개해주며 오랜 기간 함께 호흡을 맞춰오고 있는 첼리스트 자크 모렐렌바움(Jaques Morelenbaum)이 앨범에 참여했다. 자크와 고로는 올 해 5월에 국내에도 발매된 듀오 앨범 『Rendez-vous In Tokyo(랑데부 인 도쿄)』에서도 환상적인 호흡을 자랑하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뮤지션이다. 또한, 피아노에 참여한 Andre Mehmari(안드레 마흐마리)는 나오미 & 고로의 첫 브라질 현지 레코딩 앨범인 『Bossa 「Bossa Nova Songbook 2(보사노바 송 북 2)』, 『passagem(파사젱)』(2009)의 작업 전부터 러브콜을 보냈던 뮤지션으로 당시 스케줄이 맞지 않아 참여하지 못해 매우 아쉬워했다. 그 후 『Calendula』(2011) 앨범에 참여한 것을 계기로 이 솔로 앨범에도 참여했다. Marcos Nimrichter(마르쿠스 님히슈테르)는 고로가 음악적으로 영향을 받은 브라질의 작/편곡가이자 기타리스트 Mario Adnet(마리오 아지네)의 레코딩에 늘 함께하는 피아니스트이다. 피아니스트 2명을 둔 것은 특별한 의미를 두고 작업을 했다기 보다는 안드레는 솔리스트로서 풍부한 테크닉과 어떤 곡이던 자신만의 색깔을 표현해내는 타입이며 마르쿠스는 그와 다르게 앙상블로서 어떤 아티스트라도 자신의 연주를 자연스럽게 어우러지게 하는 타입으로 두 뮤지션의 다른 듯 어우러지는 조화는 앨범의 완성도를 더욱 높였다.
또한, 커버 아트 디자인에는 시인, 작가, 비평가로 활동하며 자신이 직접 참여한 작품이 조본장정콩쿨(일본 서적출판협회에서 주최하여 매년 행해지는 북디자인/제작 콩쿨)에서 경제산업대신상을 수상하는 등 투철한 감각과 미의식이 국내외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히라이데 타카시(Hiraide Takashi)가 참여하였다. 그는 미지의 나라에서 발행한 우표를 테마로 많은 작품을 남기며 전 세계적으로 꾸준히 사랑 받고 있는 화가 도널드 에반스(Donald Evans)의 작품 「Yteke(이테케)」를 사용하였는데, 앨범을 여는 순간부터 표지부터 라이너노트, CD까지 손이 닿는 과정을 마치 한 통의 편지를 열어보는 듯한 이미지로 완성하여 고로의 음악을 듣기 전부터 이미 이 앨범에 집중할 수 있도록 했다.
1. Glashaus (05:12)
2. Five Steps (05:34)
3. November (03:44)
4. Tone Revenge (03:00)
5. Obsession (04:37)
6. Wings (04:48)
7. Beaches (02:18)
8. A Stamp (04:19)
9. Glashaus -With Strings- (05:11)
10. Wings -With Strings- (02: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