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한철 계절프로젝트의 완성데뷔 20주년을 의미 있게 기념하기 위해 시작한 이한철의 계절프로젝트가 만 2년의 제작기간,
4장의 앨범에 수록된 27곡으로 완성되었다. 이한철은 뮤지션으로서 걸어온 지난 20년을 되돌아보는 대신
현재 진행형 싱어송라이터의 길을 택했다. 더욱 열심히 새로운 노래를 발표하는 것으로 20주년을 기념하겠다는 것이다.
2년 동안 계절별 정규 앨범 4장(이한철 4, 5, 6, 7집)을 발표하는 계절프로젝트가 그것이다.
그리고 2015년에 4집 [봄날]과 5집 [늦어도 가을에는]을, 2016년 여름에는 6집 [여름의 묘약]을 차곡차곡 발표해왔다.
그리고 계절프로젝트가 완성되는 이 겨울에 [그리고 겨울]이 발표된다.
차가운 겨울의 풍경 속 온기 가득한 수록곡들을 담았다.
뮤지션으로 맞는 22번째 겨울 [그리고 겨울]
데뷔 20주년 기념 프로젝트로 시작해서 22주년을 맞는 겨울에 계절프로젝트가 완성되는 겨울편을 발표하게 됐다.
그 동안 계절프로젝트를 통해서 자신의 폭넓은 음악적 스펙트럼을 보여준 이한철은 이번에도 일렉트로닉 팝에서부터 소울,
포크, 국악기를 사용한 연주곡까지 주어진 계절의 키워드들을 음악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차갑고 긴 겨울을 견뎌내게 하는 사람의 온기를 노래한 [그리고 겨울].
앨범은 차가운 겨울 냉랭해진 마음을 일렉트로닉 팝으로 풀어낸 'Cold'로 시작된다.
세련된 팝 'Love is a miracle'과 'Snow Dance'로 로맨틱한 겨울로 이어진다.
따뜻한 어쿠스틱 사운드의 '산책', '엄마의 집'으로 사람의 온기를 담고,
인정 넘치는 겨울의 풍경을 담은 연주곡 '밀감'으로 맺는다.
계절의 기록을 담은 콘서트
계절에 흐름을 맡기고 발표한 노래로 4계절을 보내고 다시 맞는 봄.
그 봄의 시작과 함께 계절의 기록들을 담은 이한철의 기록콘서트가 열린다.
2017년 2월 25일 아트스테이지 소리(전주, 한국소리문화의전당),
3월 1일 기록콘서트(서울, 벨로주)와 함께 반가운 봄맞이를 해보자.
1. Cold [얼음]
겨울엔 더 아프고 더 외롭다. 상처난 마음에 찬바람이 닿으면 통증 또한 강렬해진다.
이 곡은 이렇게 차가운 겨울에 얼어붙은 마음을 표현한 일렉트로닉 팝이다.
얼음처럼 단단해지고 차가워진 마음을 표현하기 위해서
이한철 특유의 어쿠스틱한 사운드를 내려놓고,
외롭게 절규하는 목소리를 전자음으로 감쌌다.
질주하듯 내달리다가 심장이 멎은 듯 멈춰서는 리듬의 변화가 감상 포인트이다.
2. Love is a miracle [시차]
같은 하루를 살면서도, 모두가 똑같은 시간, 똑같은 계절을 보내는 건 아니다.
이 노래는 지구 반대편에 떨어져 사는 두 사람이 사랑하는 마음 덕분에
서로의 시간과 계절을 넘어선 작은 기적을 노래한다
세련된 AOR 스타일의 연주와 노래로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팝 넘버이다.
3. Snow Dance [겨울꽃]
솜털처럼 가벼운 눈송이가 사르르르르, 빙그르르르 춤추듯 내리는 모습은
어떤 드라마, 영화보다도 더 드라마틱하고 환상적이다.
이 곡은 정해진 궤도 없이 내리는 눈을 바라보는 시선을 담아낸 곡이다.
춤추는 눈의 모습을 다양한 전자음으로 표현하고,
관조하듯 절제된 감정으로 노래하고 있다.
4. 산책 [겨울 산책]
무채색에 가까운 겨울 풍경 속에서, 박하향 공기를 마시며 걷는 겨울 산책은 특별하다
따스한 스웨터와 머플러로 몸을 감싸고 저녁 풍경 속을 가로지르다가,
생각의 끝에 누군가가 떠올라 그를 그리워하며 부르는 노래이다.
발 밑 바스락거림 같은 '브러쉬 드럼', 그 위 포근함 입김 같은 '콘트라베이스',
함께 거니는 말동무 같은 '나일론 기타',
걷는 동안 스치는 근사한 풍경 같은 '피아노' 선율이 산책의 풍경을 만든다.
5. 엄마의 집 [할머니가 된 엄마]
쓸쓸해진 몸과 마음의 체감온도를 올려주는 최고의 난방장치는 고향집과 엄마가 아닐까?
누구나 엄마를 생각하면 가슴에 따뜻한 물이 흐른다.
언제나 그 자리, 그 모습으로 살것 같던 우리 삶의 히어로 엄마가
어느새 할머니가 되어 세월을 따라 흐르고 있음을 조금 아린 마음으로 노래하는 곡이다.
이 겨울, 엄마의 곁에서 잠시라도 온기를 건네는 순간이길..
6. 밀감 [겨울의 선물]
한겨울 제주에 가면 밀감 인심이 두둑하다.
무더운 여름과 서늘한 가을을 견뎌낸 밀감 하나로. 따뜻한 온기를 나누는
제주에서의 추억을 담은 연주곡이다.
어쿠스틱 기타, 피아노와 국악기인 가야금과 해금
또 브라질 악기 카혼을 비롯한 타악기들의 조합으로 밀감을 건네는 마음을 표현했다.
연주곡이라 짧은 글로 가사를 대신한다.
쨍한 겨울 햇살 아래 말랑말랑한 밀감
손 안에 넣고 만지작 하던 11월의 이른 겨울날
까슬한 할머니 손등 같던 노란 껍질을 까면 그 품 안에 감싸 안긴 밀감의 속살
입안에 넣고 톡톡 터트릴 때 상큼하고 달콤한 과즙
여름 내 흘렸던 땀방울을 닮은 그 작은 조각들
내 손과 입 안에서 머무는 남쪽의 따뜻한 기운
<크래딧>
1. Cold (작사: 이한철, 작곡: 이한철, 편곡: glowingdog(글로잉독))
Electic Guitar: 이한철
Key-boards, Bass, Programming: glowingdog(글로잉독)
2. Love is a miracle (작사: 이한철, 작곡: 이한철, 편곡: 이한철, 이은상)
Acoustic, Electric Guitar 이한철
Saxophone 김성주
Key-boards, Bass, Programming 이은상
3. Snow Dance (작사: 이한철, 작곡: 이한철, 편곡: 이한철, 이은상)
Acoustic, Electric Guitar 이한철
Key-boards, Bass, Programming 이은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