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 감자가 2년간 일구어온 그들의 밭에서
열곡의 알알이 맺힌 작품을 들고 돌아왔다.
The journey of cultivating a potato field
(감자밭을 일구는 여정)
밴드 사운드와 일렉트로닉 사운드의 결합으로 새로워진 뜨거운 감자의 네 번째 수확. 뜨겁고, 말랑하고, 편안하고, 재밌고, 맛있는 감자의 음악.
엉뚱하고 진지한 모습에 뮤지션이자 방송인 김C가 자신의 필드인 음악으로 2년 만에 복귀했다.
기존의 밴드 사운드에 더해진 새로운 일렉트로닉 사운드를 비롯해 보사노바, 레게 등 다양한 장르를 결합하는 음악적 실험과 처음 시도한 스트링 편곡까지 선보인 뜨거운 감자의 4집은 다양한 방식의 음악적 접근이 눈에 띈다.
타이틀 곡인 ‘비 눈물’은 보사노바를 뜨거운 감자의 스타일로 가볍게 변형해 시도해 본 곡이다.
이밖에 실제로 자전거 애호가인 뜨거운 감자의 두 멤버가 생각하는 환경을 살릴 수 있는 가장 작지만 현실적인 방법인 자전거 타기의 즐거움을 노래한 ‘따르릉’을 비롯하여 꼬리를 잘라내고 아무렇지도 않게 도망가는 ‘도마뱀’과 두드려도 대꾸가 없는 ‘노크’로 표현한 뜨거운 감자만의 사랑 이야기등 세상과 사람에 대한 따뜻한 애정이 담겨있는 10곡이 수록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