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제덕 하모니카의 놀라운 변신 어쿠스틱과 일렉트로닉을 넘나드는 ‘하이브리드 소울’의 세계
이번엔 ‘하이브리드 소울’이다. 한뼘 남짓한 하모니카 하나로 대중음악계에 신선한 충격을 던진 전제덕이 2년 만에 새 음반을 선보인다.
전제덕의 이번 2집 음반은 어쿠스틱과 일렉트로닉 사운드를 넘나드는 ‘하이브리드 소울’의 세계를 펼쳐 보이며 하모니카의 파격적 변신을 시도하고 있다. 이미 데뷔 음반에서 하모니카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 보였던 전제덕은 이번엔 한발 더 나아가 하모니카와는 어울릴 것 같지 않은 펑크, 소울 장르에 본격적으로 도전해 또 한번 영역 확장을 꾀하고 있다.
정통 펑크, 소울부터 뉴올리언스 펑크, 애시드 소울, 셔플 등 다양한 소울 사운드를 선보이는 이번 음반은 곳곳에 놀라운 음악적 언어들로 가득하다. 어쿠스틱 사운드로만 채워졌던 1집과는 달리 이번 음반에선 어쿠스틱과 일레트로닉 사운드의 교직뿐 아니라 하모니카에 와와, 플랜저, 오버 드라이버 등의 이펙트를 과감하게 도입해 실험적 사운드를 선보이고 있다.
특히 이번 2집은 바비 킴, 곽윤찬, 헤리티지와 30여명의 헤리티지 매스 콰이어, IF 등 다양한 뮤지션들의 피처링으로 전제덕의 하모니카와 멋진 앙상블을 만들어내고 있다.
또 음악 팬들을 위한 특별 선물로 팝의 명곡인 비틀즈의 ‘Lady madonna’ 와 스팅의 ‘It’s probably me’를 리메이크해 수록했으며, 전제덕이 새롭게 해석한 연주는 원곡 이상의 감동을 전해준다.
첫 곡부터 마지막 곡까지 다양한 그루브의 향연이 펼쳐지는 이번 음반은 귀가 아니라 몸이 먼저 느끼는 음반이다. 이번 음반은 하모니카에 대한 어떤 선입견도 거부한다.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새로움으로 가득하다. 2006년 최고의 감동이 지금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