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의 음악 저널리스트이자, 라디오 디제이, 그리고 단편 소설가 Hello Saferide! 그녀의 상상력으로 가득 채워진 단편 소설집과 같은 앨범
한국 발매 반은 2006년에 발매된 Hello Saferide의 EP, 'Would You Let Me Play This EP 10 Times a Day?'에 수록된 'The Quiz', '2006', 'Leaving You Behind'를 보너스로 특별수록!
헬로 세이프라이드(Hello Saferide)는 스웨덴의 음악 저널리스트이자, 라디오 디제이, 그리고 단편 소설가를 꿈꾸기도 했던 Annika Norlin의 밴드이다. 재미 삼아 온라인상에 올린 Highschool Stalker'라는 자작곡이 엄청난 인기를 끌게 되면서 일본의 음반사와 계약을 맺게 된다. 그리고 곧 스웨덴의 유명 인디레이블인 Razzia를 통해 2005년, "Introducing...Hello Saferide"를 발매하게 되었다. 2집을 준비하면서 스웨덴어로 된 프로젝트 앨범, "Sakert!"를 발매하였는데, 이 앨범으로 스웨덴 그래미 상에서 최우수 여성아티스트, 최우수 작사상을 받게 된다. 한 해에 100회가 넘는 순회공연을 할 정도로 왕성한 활동을 펼치는 헬로 세이프라이드의 훨씬 깊어지고 다양한 이야기들로 가득 찬 두 번째 앨범, 'More Modern Short Stories From Hello Saferide'가 2008년에 발매되었다.
전작이 순수하고 중독적이며 귀여운 로맨스로 채색된 인디 팝 앨범이라면, 본작은 앨범 타이틀에서 볼 수 있듯이 조금 더 깊고 심오해진 Annika의 자전적 이야기들과 그녀의 상상력으로 가득 채워진 단편 소설집과 같은 앨범이다. 스웨덴의 인디팝 밴드, "Popsicle"의 재능 있는 멤버이기도 한 Andreas Mattsson을 프로듀서로 기용하여 장황하고 조금 수다스러운 그녀의 노랫말에 적절한 악기의 편성과 배치를 훌륭히 이루어 냈고, 어쿠스틱 사운드를 고집하던 전작과는 달리 일렉 기타의 사용으로 더 풍부해진 사운드를 느낄 수 있다. 하지만 여전히 그녀만의 트레이드 마크인 강렬하게 매력적이면서도 사람을 현혹시킬 만큼 사려 깊고 진실된 음악들로 가득 찬 앨범이다.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하면 어떤 인생이 펼쳐질 지에 대한 슬픈 백일몽이 발랄하고 담백한 사운드에 녹아든 'Anna'는 이미 파스텔 톤의 귀여운 뮤직비디오를 통해 큰 인기를 얻었고, Annika의 나즈막한 보컬톤을 통해 희망의 메시지가 감동으로 전해지는 2008을 비롯, 남한테 선뜻 밝히기가 부끄러운 첫경험의 웃지 못할 자전적인 이야기, 'X Telling Me About the Loss of Something Dear, At Age 16' 또한 전형적인 Annika의 매력적인 스토리텔링을 보여주는 트랙이다. 그 외에도 이번 한국 발매 반은 2006년에 발매된 Hello Saferide의 EP, 'Would You Let Me Play This EP 10 Times a Day?'에 수록된 'The Quiz', '2006', 'Leaving You Behind'를 보너스 트랙으로 담고 있다.